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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 어린이가 뽑은 '올해의 스타상' 수상 '귀하고 뜻깊은 상'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윤도현이 어린이가 뽑은 '올해의 스타상'을 받았다.

윤도현은 2일 "아주 귀하고 뜻깊은 상을 받았습니다"라며 뒤늦은 수상 소감을 전했다.

앞서 윤도현은 지난달 2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진행된 '제4회 대한민국 어린이 대상'에서 '올해의 스타상'을 수상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어린이 대상'은 매년 아동 권리 증진에 기여한 인물 및 단체를 어린이가 직접 뽑는 국내 유일의 시상식으로, 후보 추천부터 투표와 시상까지 전 과정에 아동이 참여한다.

윤도현은 "어린이 오만명의 투표로 이루어진 상. 같이 수상한 분들이 너무 대단한 분들이라 거론하기도 조심스럽습니다. 어린이들이 어느 날부턴가 YB 공연장에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되네요"라고 밝혔다.

이어 "라디오 '얘들아 놀자' 코너도 한몫했죠. 그 코너는 그저 업으로 하고 있는 일이라고 하기엔 제가 오히려 애들처럼 그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솔직함, 거침없음, 악의 없음, 순수 이것만으로도 음악 하는 사람인 저에게는 어린이들에게 한 수 배우는 코너입니다. 고맙습니다"라며 "어린이들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게 딱히 없는데 이런 상을 받게 되다니 앞으로 뭘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네요"라고 전했다.

윤도현은 지난 3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공연장에 오는 팬 연령층이 다양한데 유난히 초등학생 팬들이 많다"며 "거의 한 줄에 한두 명이 있다"며 어린이 팬이 많다고 밝힌 바 있다.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시즌4'의 주제가를 불러서 어린이 팬층을 보유하게 됐다는 윤도현은 "대부분 나를 '신비아파트'로 알고 있더라. 그래서 날 '신비 아저씨'라고 부른다"며 "원래 '신비아파트' 노래가 공연 리스트에 없었는데 그 노래 하나 들으러 온 친구들이 있어서 즉석에서 불러주다가 나중에는 정식 공연 리스트에 넣었다"고 말했다.

또한 DJ를 맡고 있는 MBC FM4U '4시엔 윤도현입니다'에서는 어린이가 참여할 수 있는 '얘들아, 놀자' 코너를 통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진행을 선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학 축제와 YB 전국투어에서 '뽀로로' 메탈 버전을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