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노현희가 남동생의 빚보증을 서는 바람에 모든 걸 잃게 됐다고 고백했다.
27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갚아야 할 돈이 8억!? 엄마를 믿은 만큼 더 크게 다가온 노현희의 배신과 분노'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노현희 모친은 딸을 향해 "내가 어지간히 구두쇠 노릇 해가면서 돈 낭비 안 하고 가진 돈으로 지금까지 버틴 거다. 그래서 그나마 버티고 있는 거다"라며 이야기했다. 이에 노현희는 "그러면 뭐하냐. 한 번에 쫄딱 망하지 않았냐"고 차갑게 대답했다.
노현희 모친은 딸과 경제적으로 갈등이 있냐는 질문에 "딸이 벌어온 돈을 내가 관리하다 보니까 그 돈으로 땅 사고 집 사고 상가 산 거를 아들 이름으로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들 생활을 도와주려고 그랬다. (아들이) 재물복이 있는지 잘됐는데 코로나19 때부터 망했다"고 고백했다.
노현희는 "가족(남동생)의 보증을 섰는데 폭망하면서 그 빚을 다 떠안게 됐다. 지금 내가 갚아야 할 돈이 8억 원이다. 우리 집도 작년 8월부터 빚 독촉에 시달리면서 경매가 시작이 됐다. 어떻게 보면 이 집에서의 촬영이 이게 마지막 촬영이 될 정도로 위태위태하다"며 한숨지었다.
이 때문에 노현희와 모친은 돈 이야기만 나오면 날카로운 반응을 보이며 싸움하게 된다고. 노현희는 "스트레스가 정말 말도 못하더라. 그 걱정에 모든 스트레스와 화가 얼굴로 올라왔다. 열꽃이 얼굴과 머리로 올라와서 이대로 방치하면 피부암까지 간다고 하더라"며 "잠도 못 자고 피곤하니까 위장 장애까지 모든 건강에 적신호가 왔다. 지금 많이 지쳐있는 상태다"라고 토로했다.
노현희는 "예전부터 번 돈은 다 엄마한테 드렸다. 그래서 경제권은 엄마가 쥐고 있었다. 난 퍼주는 걸 좋아하고 일단 내 손안에 있으면 마이너스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라며 경제권을 모친에게 넘긴 이유를 밝혔다. 모친도 "그래서 내가 뺏어서 관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현희는 "보증 섰다가 모든 걸 떠안게 되고 내 건 없다 보니까 나도 거기에 대해서 화가 났다. 안 그래도 내가 극단을 운영하면서 계속 대출도 받다 보니까 엄마는 '저 미친X 갚지도 못할 돈을 왜 대출받냐'고 욕한다. 그래서 난 '내가 장기를 팔아서라도 갚으면 될 거 아니냐'고 하면 '네 장기를 누가 사냐'고 한다. 집안의 대화가 막장으로 흘러간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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