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과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kt위즈)이 결혼 2년 만에 이혼설이 불거졌으나 지연측이 이를 부인했다.
지연의 전 소속사 대표는 25일 "지연에게 이혼설과 관련 확인을 한 결과,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두 사람의 이혼설은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를 진행하는 중계진의 발언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며 시작됐다.
해당 발언은 광고 타임으로 정식 라디오 방송으로 송출되지 않았지만, 유튜브 채널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한 중계진이 "황재균 이혼한거 아느냐"라고 운을 뗀다. 이에 다른 캐스터가 "네? 황재균?"이라며 놀라워하자 해당 중계진은 "조금 있다가 이야기 나누자"라고 한다.
캐스터는 믿기지 않는 듯 "기사 떴어요?"라고 물었고 중계진은 "국장님에게 얘기 들었다. 얘가 시합 때 빌빌거렸던 이유가 있다. 집안이 시끄러운데 뭘 하겠냐"라고 밝혔다.
해당 중계 내용은 순식간에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지연이 최근 유튜브 채널 업로드를 잠정 중단한 점을 재조명했다.
앞서 지연은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개인 사정으로 인해 당분간 유튜브 영상 업로드가 어려울 것 같다. 구독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글을 올렸다.
지연은 중단 이유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지난 5일 남편 황재균 '벤치클리어링' 논란으로 악플에 시달리자 중단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다만 해당 중계진의 대화가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개인 사정'이 악플이 아닌 이혼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해당 중계진도 황재균, 지연 부부에게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 중계진은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기사로 난 줄 알았고, 해당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중계에 들어갔다가 말실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T위즈 황재균은 지난 5일 한화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후, 감정을 주체 하지 못 하고 상대 투수 박상원을 불러내 '너, 이리와 봐'라고 소리 쳤다
황재균의 돌발 행동에 양 팀 선수들이 뛰쳐나와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큰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지만 경기 종료 후에도 험악한 분위기가 계속됐다. 결국 화살은 아내인 지연에게 돌아갔고. 지연 SNS와 유튜브 채널에는 "황재균 관리 똑바로 해라" 등의 악성 댓글이 다수 달려 논란이 됐다.
한편, 지연과 황재균은 지난 2022년 12월 결혼했다.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