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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부흥 위해' 군산CC, 사상 첫 '추가 상금 채리티 대회'로 열린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내달 11일부터 나흘 간 군산CC에서 개최되는 KPGA(한국프로골프)투어 군산CC 오픈이 추가 상금 채리티 대회로 개최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기본 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으로 출발한다. 군산CC는 프로암 유료 패키지 판매를 비롯해 광고, 식음료 판매 수익 등을 상금에 추가할 예정이다. 이렇게 될 경우, 상금 규모는 10억원 가량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산CC 관계자는 "군산CC 오픈은 국내 남녀 프로골프 정규투어 중 골프장 후원으로 가장 오랜 기간 지속 중인 대회"라며 "선수들의 자긍심을 높임과 동시에 골프 팬, 후원업체가 규모를 함께 키우는 자부심을 동시에 안겨줄 수 있는 방식을 택했다"고 밝혔다. 또 "마스터스는 3라운드 후 총상금 규모를 확정 발표하는데, 군산CC오픈은 시행 첫 해인 만큼 최종 라운드 시작 전 총상금 규모를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남자 골프 부흥을 위해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다인 81개홀을 갖춘 군산CC는 프로 뿐만 아니라 각종 아마추어 대회를 개최 중인 한국 골프의 산실. 군산CC 오픈이 치러질 토너먼트 코스는 2022년 1월부터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했다. 올해는 난이도를 높이기 위해 페어웨이 폭을 대폭 줄이고, 그린 크기를 줄여 정확성을 요구하는 코스로 탈바꿈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