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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짧은햇님, 먹방하다 부상…뭐 먹었길래? '목소리 안 나와, 몸살까지'(전문)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활동을 중단한다.

입짧은햇님은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부상으로 활동을 잠시 중단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너무 안타까운 소식이 있다"고 운을 뗀 입짧은햇님은 "어제 생방송을 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크리스피 삼겹살을 제가 너무 오버쿡을 해서 좀 딱딱하고 많이 바삭하게 됐었다. 그것이 문제였나 보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23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크리스피 삼겹살을 먹다가, 부상을 입었다는 입장이다. 입짧은햇님은 "생방송 끝날 때쯤 목소리가 쉬어 안 나오다가 방송이 끝나고 난 뒤에 침 삼키는 것조차 너무 아프기 시작했다. 사실 지금도 그렇다"라고 했다.

이어 "몸살 난 것 마냥 온 몸을 뚜들겨 맞은 아픔을 느끼며 눈물의 밤을 지새우고 오전에 병원에 다녀왔다"라며 "일단 목구멍에 염증이 생겨서 많이 부었다며 말하지 말아라 하시더라"고 증상을 알렸다.

먹방 유튜버인 만큼,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먹을 수 있는 것은 식은 죽밖에 없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무엇보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 문제라는 것이다. 입짧은햇님은 "음식은 그렇다 치지만 지금 목소리가 나오질 않고 있다. 일단 며칠 지켜보고 목소리가 돌아오면 방송을 다시 켤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말을 할 수 없으니 너무 답답 하기만 하다. 밥은커녕 침 삼키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 걸 알게 되니 지금까지 나는 얼마나 많은 혜택과 행복을 누렸었나 하고 뒤돌아보게 된다. 언제나 늘 감사하게 생각하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끝으로 "그래서 오늘부터 목소리가 돌아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약속했다.

입짧은햇님은 대한민국 대표 먹방 유튜버로, 센스 있는 메뉴 선정과 깔끔하게 많은 양을 먹는 것으로 유명하다. 24일 기준으로 구독자 178만 명을 기록, 큰 인기를 자랑하는 중이다.

2018년부터는 tvN 예능 프로그램 '도레미마켓-놀라운 토요일'에서 출연진이 받아쓰기에 실패할 때마다 남은 음식의 절반을 먹는 역할로 출연 중이다. 2021년 5월에는 해당 프로그램 스핀오프인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 시즌1, 그해 12월에는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 시즌2에서 같은 역할로 나온 바 있다.

다음은 입짧은햇님이 쓴 글 전문

님두라아아악ㅜㅜㅜㅜㅜㅜ

너무 안타까운 소식이 있습니다....

어제 생방을 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크리스피 삼겹살을 제가 너무 오버쿡을 해서 좀 딱딱하고 많이 바삭하게 됐었는데요. 고것이 문제 였나봅니다.

생방 끝날때 쯤 목소리가 쉬어 안나오다가 방송이 끝나고 난 뒤에 침 삼키는 것 조차 너무 아프기 시작했고(사실 지금도...) 몸살 난것 마냥 온 몸을 뚜둘겨 맞은 아픔을 느끼며 눈물의 밤을 지새우고 오전에 병원에 다녀 왔습니다.

일단 목구멍에 염증이 생겨서 많이 부었다 말을 하지 말아라 하시더라고요...음식은 뭐 먹을 수 있는건 식은 죽 밖엔...

음식은 그렇다 치지만 지금 목소리가 나오질 않고 있어서 일단 며칠 지켜보고 목소리가 돌아오면 방송을 다시 킬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말을 할 수 없으니 너무 답답 하기만 하고 밥은 커녕 침 삼키는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 걸 알게되니 지금까지 나는 얼마나 많은 혜택과 행복을 누렸었나..하고 뒤돌아보게 됩니다. 언제나 늘 감사하게 생각할께요!

그래서! 오늘부터 목소리가 돌아오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