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라디오쇼' 신성록이 소속사들에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17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배우 신성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명수는 큰 키의 신성록을 보고 "키 속인 거 아니냐"고 의심했다. 이에 신성록은 "189cm다. 190cm는 아닌데 사람들은 다 2m라고 하더라"며 "데뷔할 때는 키가 너무 큰 게 아냐고 했다. 저랑 촬영할 때 상대 배우가 사과 박스에 올라와서 찍기도 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현재 FA 상태인 신성록은 이날 스튜디오에 이날 혼자 운전을 하고 왔다고. 신성록은 "계약이 종료되고 회사를 쉽게 결정하지 않고 천천히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특히 신성록은 "20년 차 이상 배우이지만 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해줄 수 있는 소속사를 원한다"고 소속사들에 러브콜을 보냈다.
신성록이 출연하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신성록은 "10주년일 때 더 잘해야 된다는 무게감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10주년이면 더 달라지는 게 있냐"고 궁금해했고 신성록은 "전 작품을 사랑해준 분이 워낙 많아서 저희가 임의로 바꾸면 싫어하신다. 그래서 그 명맥을 그대로 이어오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10주년이면 더 여유롭게 하고 그런 게 있냐"고 물었고 신성록은 "아니다. 12시간 전부터 말 못하고 목 관리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정말 안 떠는 스타일인데 이번 '프랑켄슈타인'은 떨리더라"라고 부담감을 밝혔다.
한 청취자는 헬스장에서 마주친 신성록이 먼저 말을 걸었다는 목격담을 밝혔다. 신성록은 "낯 많이 안 가리고 얘기도 잘 한다. 헬스장에서 먼저 말 걸었다는 건 기억이 안 나는데 그런 거 같기도 하다"고 밝혔다.
뮤지컬 공연을 끝나고 항상 팬미팅을 한다는 신성록. 박명수는 "매니저 없이 팬미팅도 혼자 간 거냐"고 물었고 신성록은 "그렇다. 제가 지금 FA지만 공연 찾아준 팬들에겐 날씨만 궂지 않으면 인사 드리려고 한다"고 팬 사랑을 드러냈다.
특히 신성록은 함께 출연하는 유준상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신성록은 "정말 존경하는 게 모든 체격과 피지컬이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맞는다. 저희는 항상 롤모델이 준상이 형이라 한다. 꾸준히 배우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해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