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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준우승, 노승희, 메이저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장유빈이 제6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에서 준우승했다.

장유빈은 16일 강원도 춘천시 남춘천 컨트리클럽(파71·733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기록,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우승자 다카시 오기소(일본)에게 1타 뒤진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가 공동 주관한 대회는 두 나라 투어 시드 우선순위 60명씩 출전했다.

일본에서 열린 지난해 대회에서는 양지호가 우승했고, 장소를 한국으로 옮긴 올해는 일본 선수가 우승을 했다. 우승자 다카시 오기소는 우승상금 2억6000만원을 챙겼다.

KPGA 투어에서 외국 국적 선수가 우승한 것은 5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 한승수(미국)에 이어 오기소가 두 번째다.

1타 차 2위였던 장유빈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오기소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마지막 조 오기소 역시 18번 홀에서 버디로 응수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아마추어 시절이던 지난해 8월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한 장유빈은 올해 5월 KPGA 클래식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같은 날,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는 5년 차 노승희가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노승희는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로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2위 김수지(9언더파 279타)를 4타 차로 제치고 120번째 출전 대회에서 와이어투와이어로 첫 승을 기록했다.

한국여자오픈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은 2006년 신지애 이후 18년 만. 4라운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은 노승희가 처음이다.

지난해 KG레이디스 오픈에서 연장 준우승 이후 아이언샷을 가다듬은 노승희는 올시즌 출전한 12개 대회에서 5차례나 톱10에 이름을 올린 끝에 2015년 박성현 이후 9년 만에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올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우승 상금 3억원을 받은 노승희는 단숨에 상금랭킹 2위(5억4882만원)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 랭킹에서는 이예원을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