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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가 도왔다' 김주형, 캐나다오픈 매킬로이와 공동 4위...시즌 첫 톱5 진입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940만달러)에서 올시즌 최고 성적인 톱5에 진입했다.

김주형은 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해밀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를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로 마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올해 출전한 15개 대회에서 한번도 15위 안에 들지 못했던 김주형이 올 시즌 들어 거둔 최고 기록.

김주형은 1∼3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7번 홀(파4)에서 버디를 보태며 보기 없이 4언더파로 전반을 마쳤다.

10번 홀(파4), 12번 홀(파4)에서 한 타씩 줄인 김주형은 14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 버디로 6언더파를 기록했다.

티샷이 흔들렸지만 숏게임과 퍼트로 만회한 김주형은 "비가 오면 러프가 젖어 확실히 어렵다. 오늘 퍼트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스스로의 플레이를 복기했다.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가 최종 합계 16언더파 264타로 PGA 투어 45번째 출전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우승 상금은 169만2000 달러(약 23억4천만원)다.

벤 그리핀(미국·15언더파 265타)과 빅토르 페레스(프랑스·14언더파 266타)가 뒤를 이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