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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안녕' 음바페, 레알 이적 결정적 증거 등장..'호날두+벤제마+베일 살던 지역 집 구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킬리안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면서 생활하기 위한 집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27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주장인 음바페는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가장 안전하고, 고급스러운 지역에 있는 빌라를 구입했다. 음바페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레알 선수였던 가레스 베일의 빌라를 수백만 유로에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현재 파리 생제르맹(PSG)에서의 커리어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PSG의 염원이었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는 끝내 도달하지 못했지만 PSG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로 이별을 선언했다.

PSG로 이적한 2017~2018시즌부터 2023~2024시즌까지 음바페는 308경기를 뛰면서 256골 108도움이라는 괴물 같은 활약상을 선보였다. 경기당 0.8골을 터트린 음바페는 PSG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 남게 됐다. 리그 우승만 6차례 차지했고, 온갖 국내 대회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새로운 도전을 외쳤고, PSG와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음바페는 지난 11일 개인 SNS를 통해 직접 PSG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번 시즌이 PSG에서의 마지막 시즌이라는 걸 모두에게 말씀드리고 싶다. 나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모험은 몇 주 안에 끝날 것이다. 내 나라인 프랑스와 리그1를 떠난다고 발표하는 건 정말로 어렵다. 7년을 보낸 후 새로운 도전을 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PSG와의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음바페의 행선지는 모두가 알고 있다. 레알이다. 음바페가 PSG로 이적하기 전부터 관심을 드러냈던 레알은 3전 4기 끝에 음바페 영입에 성공했다. 아직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았지만 음바페가 레알로 향할 것이라는 힌트는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레알에서 뛰면서 머물 집을 구했다는 점도 결정적인 힌트다. 르 파리지앵은 '음바페가 자신의 여행 짐을 내려놓을 곳은 이미 몇몇 레알 선수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보안이 철저한 라 핀카라는 지역이다.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세르히오 라모스, 심지어 페넬로페 크루즈(스페인 배우)와 하비에르 바르뎀(스페인 배우)도 이곳에 집을 구입했다. 그곳은 조용하면서 안전할 뿐만 아니라 신원 확인 등을 할 수 있는 보안이 철저하다'고 설명했다.

음바페가 레알로 향하는 것이 아니라면 베일이 살던 빌라를 구매할 이유가 전혀 없다. 스페인이 휴양지로 유명한 나라지만 마드리드는 휴양을 즐기기에 적합한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음바페의 레알 이적 공식 발표는 오는 UCL 결승전 이후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금 음바페의 레알 이적을 발표하면 UCL 결승전에 대한 팬들의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구단 역사상 15번째 UCL 우승을 차지한 후, 음바페 영입까지 발표해 전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