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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화정 ''최파타' 잘린 것 아냐, 나 때문에 SBS 욕 너무 먹어 미안'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최화정이 27년만 '최파타'를 하차하는 가운데, 하차 이유에 대한 억측을 자제해달라 부탁했다.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서는 홍진경, 주영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27년 만에 DJ를 내려놓겠다고 밝힌 최화정은 오는 6월 2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오랜 시간 '최파타'를 함께 해준 가족 같은 게스트들을 초대하고 있다. 특히 이날은 절친 홍진경, 주영훈이 출연해 최화정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이 3일 남았다"고 밝힌 최화정에 주영훈은 "왜 이렇게 빨리 가냐"고 아쉬워했다. 이에 최화정은 "지금이 때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유튜브 때문에 그만두냐, 잘린 거 아니냐고 하는데 그런 얘기 하지 마시라"며 "저 때문에 SBS가 욕을 너무 먹어서 내가 미안하다"고 토로했다.

'최파타' 측은 최화정의 하차를 말렸다고. 최화정은 "이런 걸 티 내기도 그렇다. 어느 순간 '지금이 때'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브런치 시간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화정은 지난 17일 '최파타' 방송 도중 돌연 하차 소식을 알려 청취자들의 충격을 자아냈다. 최화정은 "27년간 '최파타'를 진행했는데 이번 달 말까지만 하기로 했다"며 "여러분이 전해주신 사랑 일일이 열거할 수 없다. 마무리 잘 하겠다. '왜 이때냐' 하시는데 알지 못하는 때가 있는 거 같다. 어떤 분은 유튜브 때문에 그러냐 하는데 절대 그런 거 아니"라고 밝혔다.

홍진경의 유튜브를 통해서도 "인생이 계획되는 게 아니잖아. 어느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 지금이 그만둘 때"라고 하차 이유를 거듭 밝혔지만 최화정의 하차를 둘러싼 억측은 계속됐다.

공교롭게도 최화정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면서 최화정이 유튜브에 집중하기 위해 라디오를 하차한다는 설과 최화정의 하차가 자의가 아니었다는 설이 계속 이어지자 최화정은 28일 방송을 통해서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최화정의 마지막 방송은 오는 6월 2일이며, 3일부터는 스페셜DJ 김호영이 한 달간 '파워타임'을 진행한다. 후임 DJ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