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시즌 첫 퇴장 조치됐다.
이 감독은 25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1-1 동점이던 6회초 1사 1루에서 채은성의 타구가 당초 플라이 아웃에서 비디오판독을 거쳐 안타로 정정된 것을 두고 항의하다 퇴장 조치됐다.
SSG 조병현과 만난 채은성은 우익수 방향 뜬공을 만들었다. 애매한 위치에서 우익수 하재훈이 달려나와 다이빙캐치를 시도했고, 공은 글러브에 가까스로 들어가면서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에 한화 벤치는 비디오판독을 신청했고, 검토 끝에 안타로 정정됐다. 채은성의 타구가 하재훈의 글러브에 들어가기 전 그라운드에 미세하게 걸쳤다는 것.
이에 이 감독이 벤치를 박차고 나와 심판진에게 어필을 시작했다. 한동안 대화가 오갔지만 이미 내려진 판정이 바뀔 순 없었다. 이 감독은 비디오판독 결과 어필 시 자동 퇴장 규정에 의해 퇴장 처분됐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