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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이 위험하다'…김지원 귀국→에스파 무대 화재, 경각심 가져야할 때[고재완의 전지적 기자시점]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스타의 안전이 위험하다.

최근 몇몇 스타들이 위험천만한 상황을 넘기며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관계자들의 안전 의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김지원은 지난 15일 해외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공항이 김지원의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해 위험한 상황이 벌어진 것. 김지원안 침착하게 대응했지만 당시 경호원이 단 2명 뿐이었다는 점에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소속사 하이지음 스튜디오는 16일 공식 계정을 통해 "최근 김지원의 국내외 공항 입출국 시 많은 인파가 몰리며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당사는 안전상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모두의 안전에 대비하고자 몇 가지 안내 말씀드린다"며 "먼저,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무리한 촬영 및 편지와 선물 등을 직접 전달하는 등의 행위는 삼가 바란다. 편지와 선물은 소속사로 보내주시면 배우에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 또한, 보안상의 이유로 일반구역 이외 출국장 및 면세구역에서의 모든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은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아티스트를 향해 보내주시는 많은 관심과 사랑에 항상 감사드린다. 당사 또한 아티스트와 팬분들을 포함한 모든 보행자의 안전이 최우선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6일에는 Mnet '엠 카운트다운' 사전 녹화무대에서 화재가 발생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CJ ENM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CJ ENM 센터에서 진행된 '엠카운트다운' 사전 녹화 도중 무대 가장자리에 있는 세트에 불꽃이 튀어 화재가 발생했다. 무대에 있던 에스파 멤버들은 촬영장 밖으로 대피했고 불은 크게 번지기 전에 진압됐다.

CJ ENM 측은 "이번 화재로 인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세트에 방염 처리를 하고 있고, 유지관리 상태를 면밀하게 재점검해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게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에스파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엠카운트다운' 사전 녹화 현장에서 무대 세트에 문제가 발생했고, 이후 윈터는 컨디션 난조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오늘 '엠카운트다운' 생방송에는 카리나, 지젤, 닝닝만 참석한다"고 밝혔다.

곽민선 스포츠 아나운서는 행사 축포에 맞아 부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나 충격을 줬다. 곽민선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16일 스포츠조선에 "곽민선이 최근 행사에서 축포를 맞고 시력 손상이 심각한 상태"라고 알렸다.

곽민선은 지난 12일 대전 유성구 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4'에 참석했다가, 무대 에어샷 축포를 맞아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왼쪽 얼굴 찰과상과 시력 손상으로 치료받았다.

소속사는 "왼쪽 눈과 왼쪽 얼굴 전반의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상태가 좋지 않다"라며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했다.

이같은 소식들로 인해 연예계의 안전 불감증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스타가 가는 곳은 항상 인파가 몰리기 마련이다. 한순간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말그대로 항상 '경각심'을 가져야한다. 하지만 최근 연이어 들리는 소식은 팬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