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나중에 빵 떴다.지금은 만날 수도 없다."
신동엽이 천우희가 뜨기 전 "왜 뭔가 딱 안풀릴까" 의아해했다고 밝혔다.
4월 22일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김완선, 청하와 이야기를 나눴다.
신동엽은 과거 드라마 '뱀파이어 아이돌'에 출연했던 것을 언급하며 "나랑 김수미 선생님이랑 부부로 나왔다. 내가 훨씬 더 나이가 많고 늙지를 않았다. 나한테 '오빠 오빠'라고 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천하의 연기자라고 느낀 게 카메라가 없는 곳인 이불 안에서도 메소드 연기를, 역할에 몰입해서 하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때 뱀파이어를 진짜 멋진 애들 세 명이 했는데 김우빈, 이수혁, 홍종현이었다. 워낙 잘하는 사람이라 다 잘됐다"며 "'아 쟤는 진짜 너무 잘하는데 왜 뭔가 딱 안 풀릴까' 했던 게 천우희였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지금의 천우희는 만날 수도 없다. 나중에 빵 떴다"라고 하자, 김완선은 "타이밍이 다 있다"고 했다.
신동엽은 이 말에 맞장구를 치면서 "난 이 타이밍이 너무 중요한 것 같다. 사람은 어쨌든 빠르거나 늦거나 타이밍이 다 다르다. 그런데 이거보다 더 중요한 게 인성이 쓰레기 같은 사람이 있지 않나. 시점이 좀 다를 뿐 다 걸리더라. 잘 되는 것도 타이밍, 걸리는 것도 타이밍이다"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신동엽은 "김완선 선배는 진짜 그 당시에 마돈나였다. 어마어마했다"고 칭찬하자, 청하는 "그래서 화사가 부러웠다. 선배님들하고 같이 무대에 설 기회도 있었고,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내가 좀 더 열심히 해서 나중에 저런 기회가 있을 때 '나도 부름을 받아야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