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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1일'. 임수향, 지현우에게 고백했다가 차여…'사귀긴 뭘 사귀어'(미녀와 순정남)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대한민국 남자 반이 좋아하는 나를 두고 그럴 수 있어? 나 오빠 좋아해."

임수향이 지현우에게 고백을 했다가 차였다.

2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는 박도라(임수향 분)는 전날 술을 마시던 중 고필승(지현우 분)이 첫사랑 정미 누나를 떠올리면서 폭풍 오열하자 열받아 등에 '바보 등신'이라고 붙여서 동네 놀림감이 되게 했다.

"아직도 개진상이다. 내가 잠깐 미쳤지"라고 후회하는 도라에게 고필승의 문자가 왔다. 낙서 출처를 물어보는 문자에 박도라는 "한밤중에 여배우한테 무슨 짓이냐. 앞으로 촬영 끝난 후에도 딱 일 관계로만 지내자. 한밤중에 이딴 문자 보내지 마라"고 냉대했다.

그러나 다음날 포장마차에 가서 박도라가 자신의 등에 바보등신이라고 써서 붙인걸 알게 된 고필승은 박도라를 불러냈다.

이를 모른 박도라는 고필승이 자신에게 고백을 하려고 하는줄 알고 설레여했다.

그러나 고필승이 눈치없이 딴 말만 하자 도라는 화를 내면서 "나 농담 아냐. 베리베리 시리어스 해"라며 "농담 아니니까 잘 들어. 나 오빠 좋아해. 나 오빠가 대충이 오빠라는 거 몰랐을 때부터"라고 갑자기 고백을 했다.

이어 "그러니까 오늘부터 사귀어. 오늘부터 1일"이라고 외쳤으나 고필승은 당황해서 "도라야 미안하다. 나 먼저갈게"라고 자리를 떴다. 그리고는 다시 돌아보면서 "사귀긴 뭘 사귀어. 난 널 안좋아해. 너랑 안사귀고 싶어"라고 했다. 한술 더떠 "우리 현장에서 잘 지내자. 일적인 관계로"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으나 박도라는 "내가 갑자기 고백을 하니까 당황해서 그래. 정신 좀 차리고 마음 좀 진정되면 분명히 있다가 연락 올거야"라고 애써 필승도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