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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기 영수, 만취 인터뷰에 제작진 경고 '술 마시고 인터뷰 안돼' ('나솔사계')[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솔사계' 15기 영수의 만취 인터뷰에 제작진이 결국 경고를 날렸다.

11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솔로 그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첫 데이트에 나선 솔로남녀들의 모습이 담겼다.

17기 순자, 15기 정숙과 다대일 데이트를 떠난 18기 영호. 18기 영호는 뒷자리에 있는 15기 정숙에게만 말을 걸고 대화를 나눴다.

곧 일본 여행을 간다는 영호에 일본에서 10년 살다 온 정숙은 "교토 같은 데는 영어를 잘 못한다.나중에 연락 주시면 예약 도와드리겠다"고 적극적으로 말했다.

15기 정숙은 "여기 왔으면 하는 사람 한 명이라도 있냐"고 물었고 영호는 질문을 듣자마자 15기 정숙을 가리켰다. 영호는 "순자님은 저에 대한 관심이 없을 거라 생각했다"고 둘러댔다.

18기 영호는 정숙에게 "제가 생각했던 거보다 훨씬 예쁘셔서 놀랐다"며 "그래서 일부러 15기 영수 형님한테 얘기하면 귀에 들어갈 거 같아서 일부러 실물이 훨씬 나은 거 같다고 얘기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정숙도 "자기소개 하려고 일어났을 때 뒷모습이 너무 멋있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정숙은 "다 알아보시라. 다 알아보고 천천히 생각해달라"고 쿨하게 이야기했다. 그러나 이후 인터뷰에서 정숙은 "다 알아보라고 했던 게 후회된다. 굳이 말할 필요 있었나 싶다"고 토로했다.

11기 영식은 8기 옥순에게 자신의 정보를 열심히 알려주며 대화를 이어갔다. 이에 8기 옥순은 "그건 좀 TMI 아니냐"고 농담할 정도. 8기 옥순은 "지금은 사람적인 호감인데 이성적인 호감인지 모르겠다"고 밝혔지만 영식은 "저한테는 옥순 님이 메이저리그 MVP라 생각한다. 예쁘시더라. 저를 찍어주신 순간부터 감사하고 설레는 감정이 있었던 거 같다"고 밝혔다.

13기 광수를 선택한 11기 순자는 "연설 때문에 선택한 건 아니다. 어느 순간에 제가 '어?' 추우실 때든 뭐든 제가 신경을 쓰고 있다.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고독정식을 먹으러 간 15기 영수와 18기 영수. 특별히 두 사람은 짜장면이 아닌 콩나물국밥에 소주를 마시기로 했다. 데이트간 사람들이 늦게 온다는 말에 고삐가 풀린 15기 영수는 17기 영수의 만류에도 술을 끊임없이 마셨다.

결국 만취한 채로 인터뷰를 한 15기 영수. 영수는 "고독정식 왜 이렇게 좋아졌냐. 짜장면이 이렇게 변한 거냐. 저는 그래서 마음이 좋다"면서도 "원래 선택 받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막상 당하고 나니까 좀"이라고 토로했다.

영수는 "이렇게 말하는 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픈지를 알아줄 사람이 있는가"라며 좀 창피하기도 하고. 아니다. 창피하지도 않다. 다만 견딜 뿐"이라고 횡설수설했다. 결국 제작진은 "술 많이 드시고 인터뷰 오시면 안 돼요. 15기 때도 말씀 드렸어요"라고 강하게 말했고 15기 영수는 "저는 술 많이 마셨다고 생각 안 했는데. 취한 사람이 취했다고 하는 사람은 없죠. 후퇴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13기 광수는 "저는 어떻게 평가하냐"고 물었고 11기 순자는 "처음에 되게 캐릭터 있으시고 독특하고 재밌으신 분으로 봤다. 인문학적인 지식도 엄청 많고 솔직한 것도 신기했다.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사람이긴 하다. 15기 정숙님도 궁금하다더라. 그걸 1대1로 보긴 아깝다"고 칭찬을 쏟아냈다.

순자는 "나 또 식사라이팅 아니야"라면서도 이번에도 광수에게 음식을 극진히 챙겨줬다. 13기 광수는 "식사라이팅이 신경 쓰이시냐"고 물었고 순자는 "악플을 받을 수 있으니까. 나는 챙겨주고 싶은 건데. 그게 식사라이팅이 아니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순자는 "근데 뭐 이제 와서. 재밌게 보셨으면 됐죠"라고 쿨하게 말했다.

광수는 순자에 대해 "그런 분 완전 좋다. 11기 순자님은 저와 정반대에 계시다. 주변 사람들을 챙겨주고 싶어서 못 견디는 거 같다"며 "저는 극단적으로 챙김 받고 싶어하고 (순자는) 극단적으로 챙겨주고 싶어하는 분"이라 밝혔다.

그러나 순자는 "이성적인 감정은 전혀 못 느꼈다. 같이 있는 동안에 너무 재밌었다. 친한 오빠처럼 편안한 느낌. 더 궁금한 모습을 저한테 보여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