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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박 '멤버들과 한 명씩 다 사귀고 싶었다'…무슨 그룹이기에('힛트쏭')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산다라박이 열정적으로 좋아했던 그룹을 고백한다.

12일 KBS Joy에서 방송되는 '이십세기 힛트쏭' 211회에서는 'Z세대 고막 저격! 리메이크 원곡 힛-트쏭"'을 주제로 뜨거운 리메이크 열풍 속에서 Z세대에게 큰 사랑을 받은 리메이크 곡의 원곡이 공개된다.

산다라박이 인턴 MC로 등장하자 "또래가 나와서 너무 반갑다"라며 동년배 출연자에 대한 반가움을 드러낸 김희철에게 산다라박은 "오빠라고 부를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웃으며 "방송 보니 (인턴 MC로) 아가들이 나와 노래도 잘 모르더라"라며 힛트쏭 시대의 산증인으로서 자신감을 뽐내 기대감을 모은다.

산다라박도 리메이크 곡이라는 것을 최근에 알았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으며 원곡 가수의 질투까지 받았던 히트곡과 남자 가수의 곡은 동성이 리메이크할 것이라는 편견을 뒤집은 곡, 고해성사 같은 가사와 첫사랑을 소환하는 분위기로 듣는 이의 심장을 울리는 원곡과 리메이크 곡의 무대가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

26년 만에 리메이크 되어 '모녀송'으로 등극한 세대통합 곡이 공개되며 김희철이 당시 기억을 묻자 필리핀에서 거주 중이었다고 밝힌 산다라박은 "주말마다 한인타운 비디오 대여점에 방문해서 한국 문화를 접했다"라고 회상하며 힛트쏭 세대라면 누구나 공감할 추억들을 대방출한다.

"멤버들과 한 명씩 다 사귀어 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다"라며 열정적으로 좋아했던 그룹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산다라박은 "결혼하고 싶게 만드는 남자가 나타나면 언제든 떠날 것"이라며 이상형을 고백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너무 강렬해서 잊히지가 않아요"라며 한 번의 등장만으로 프로그램 내내 김희철의 뇌리에 박힌 충격적인 리메이크 곡의 무대, 산다라박을 이상형으로 뽑았던 가수의 리메이크 곡, 사전 심의 거부로 역사적 기록을 남긴 곡을 재해석한 곡, 39년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어 세대통합을 보여주며 진정한 음악의 힘을 보여준 힛트쏭 등은 12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이십세기 힛트쏭'에서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