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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칸타라 첫 승+양의지 스리런→1회 타자일순 …'만원관중' 주인공은 두산이었다, 한화 잡고 2연승 [잠실 리뷰]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7대4로 승리했다. 두산은 시즌 7승(9패) 째를 거뒀다. 한화는 5연패. 시즌 7패(8승) 째를 당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박준영(유격수)-김대한(우익수)-조수행(좌익수)이 선발 출장했다.

한화는 최인호(좌익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지명타자)-문현빈(2루수)-이진영(중견수)-이재원(포수)-이도윤(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 개시 약 1시간 10분을 앞두고 두산은 2만 3750장 매진을 발표했다. 두산 홈 네 번째 매진.

두산은 선발 투수로 라울 알칸타라가 나왔다. 지난해 13승9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했던 알칸타라는 올 시즌 3경기에서 19⅓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했다. 호투가 이어졌지만, 승리없이 1패만 당했다.

이날 초반 실점이 나오면서 고전했다. 1회 2실점, 4회 2실점을 하면서 총 4실점을 했다. 총 투구수는 98개를 기록하며 5이닝 동안 4안타 4사구 5개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3㎞가 나왔고, 스플리터(28개), 슬라이더(8개)를 섞었다.

한화는 선발 투수로 문동주가 나왔다. 지난달 28일 SSG 랜더스전에서 5이닝 2실점을 하면서 승리투수가 됐던 문동주는 지난 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5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맞으며 4실점으로 다소 고전했다.

이날 최고 156㎞의 직구를 앞세워 두산 타선을 상대했다. 커브(21개), 슬라이더(8개), 체인지업(1개)를 곁들였다.

초반 출발이 좋지 않았다 1회에 타자 일순을 허용하며 5실점을 했다. 결국 4회 추가 실점과 함께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초 한화가 선취점을 냈다. 1사 후 페라자와 노시환이 볼넷을 골라냈고, 채은성의 삼진 이후 안치홍이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1회말 두산이 반격에 나섰다. 정수빈과 허경민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갔고, 양의지가 역전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이후 김재환이 안타를 쳤고, 양석환과 박준영이 볼넷을 골라냈다. 김대한의 2타점 적시타로 5-2까지 달아났다.

4회초 한화가 추가점을 냈다. 문현빈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차를 쳤고, 이진영과 이재원이 볼넷을 골라냈다. 이도윤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와 한 점 차로 간격이 좁혀졌다.

두산은 4회말 선두타자 김대한이 볼넷을 골라냈다. 조수행의 땅볼로 선행주자가 잡혀 1사 1루가 됐지만, 조수행이 곧바로 2루를 훔쳤다. 이어 정수빈의 적시타로 6-4로 점수를 벌렸다.

한화는 결국 문동주를 내리고 황준서를 올렸다. 황준서는 허경민에게 볼넷을 내주고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가 됐지만, 김재환 양석환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두산은 8회말 정수빈이 안타를 친 뒤 2루를 훔쳤고, 허경민의 적시타로 7-4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9회초 선두타자 김강민이 볼넷을 골라냈지만, 점수로 이어지지 않았다.

두산은 알칸타라에 이어 박정수(1이닝 무실점)-이병헌(⅔이닝 무실점)-박치국(1⅓이닝 무실점)-정철원(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와 승리를 지켰다.

한화는 문동주가 3⅓이닝 6실점으로 고전한 뒤 황준서(⅔이닝 무실점)-박상원(1이닝 무실점)-김규연(1이닝 무실점)-김서현(1이닝 무실점)-이태양(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