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스리랑카 출신 여성이 한국 방송을 통해 공개구혼에 나섰다.
스리랑카 국적의 27세 쇼마는 지난 8일 방송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구혼 특집 '내 짝을 찾아보살'에 등장했다.
이 방송에서 쇼마는 "스리랑카 내전으로 아홉 살에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와 17년을 살았다"며 "가족들은 귀국하고 지금은 혼자 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다 한국에서 나왔다. 국적은 스리랑카"라고 말했다.
쇼마는 "연애, 결혼이 하고 싶은데 잘 안돼서 고민이다. 연락처를 달라는 남성은 많으나 막상 만나다 보면 흥미가 떨어진다"며 이상형에 대해선 "무조건 몸이 좋아야 한다. 가슴이 크고 근육질인 게 좋다. 얼굴은 잘 안 본다. 다만 너무 예쁘장하게 생기면 남자로 잘 안 보이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쇼마가 "박서준 같은 타입이 좋다"고 하자, 이수근은 "마동석은 어떠냐"고 될물었다. 하지만 쇼마는 "마동석은 아니다"라는 말을 잘랐고 이수근이 다시 "얼굴 안 본다며. 왜 거짓말하냐"고 웃었다.
또 쇼마는 "나는 3개국어 가능하고, 한국요리도 잘한다. 내가 해준 김치찌개 맛이 그립다고 다시 연락 온 전 남자 친구도 있었다. 또 독립적이고, 책임감 강하고, 눈이 예쁘다"고 말해 남심을 자극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