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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KBS '2년 선배' 박지윤에게 '독사 같은 여자'…호칭은 '익스큐즈미'(강심장VS)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오늘부터 '오빠 1일' 하는거다?!"

전현무가 나이는 두살 어리지만, 2년 선배인 박지윤에게 '독사 같은 여자'라고 한 적이 있다고 박지윤이 폭로했다.

4월 9일 방송된 SBS '강심장VS'에서는 '천재와 바보는 한 끗 차이' 박지윤, 장동민, 이승국, 하니, 이장원이 출연했다.

박지윤은 '강심장VS' 출연 이유를 묻는 말에 "전현무씨 한 분 보고 왔다"고 답했다.

KBS 아나운서 시절부터 18년간 알고 지내온 두 사람은 호칭 정리가 안된 상황.

MC 조현아가 "선후배 호칭은 어떻게 하나. 선배에게 '지윤아' 부를 일은 없지 않나"라고 묻자, 박지윤은 "(KBS에서는) 서열이 있어서 (그런 일은) 한 번도 없었다. 이럴 경우 저를 '지윤 선배님'이라 부르고 저는 '현무 씨'라고 하는 게 통상적 관례다. 그런데 선배라고 부르기 싫어하더라'"라며 "제가 전현무보다 2년 선배지만, 나이는 2살 어리기 때문에 호칭을 정하지 못했다. 심지어 오늘은 저를 처음 보자마자 '아이고' 이러더라"라고 털어놨다.

둘은 같은 프로그램을 하며 서로 물어뜯는 역할을 하다 보니 더 어색해졌다고.

이를 듣던 장동민은 "KBS 시절에는 어떻게 서로를 불렀냐"고 궁금해했고, 전현무는 "그때 '익스큐즈미'라고 했다. 부를 일이 많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박지윤은 "전현무가 혼잣말로 (나를) '독사 같은 여자'라고 한 적도 있다"고 폭로해 전현무를 당황하게 했다.

이어 박지윤은 "사람들이 이제 둘 다 프리랜서니 편하게 오빠, 동생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오늘 시원하게 '오빠'라고 불러보려고 한다"라고 제안했다.

전현무는 "진짜? 너무 부담스럽다"며 당황스러워해 웃음을 터뜨렸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