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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수: 더 그레이' 해외서 이어지는 호평 “엔터테인먼트 계 새 ‘공생’을 향한 첫걸음”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가 공개 직후 톱10 시리즈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7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기생수: 더 그레이'는 공개 3일째인 이날 오전 '오늘의 대한민국 톱10 시리즈' 1위에 올랐다.

지난 5일 공개된 '기생수: 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를 그렸다.

해외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의 유명 게임 제작자이자 '코지마 프로덕션'의 대표 코지마 히데오는 "분열과 갈등의 시대, 현대인들은 고독 속에서 '기생생물'이 될 수밖에 없다. 원작과는 또 다른 진정한 '공생'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폭력과 살육의 끝, 마지막으로 내미는 그리운 '오른손'이 구원이다. 일본의 콘텐츠를 흡수하고 소화한 연상호가 제작한 '기생수: 더 그레이'는 '공동의 싸움'도, '공존'도 아니다. 엔터테인먼트 계의 새로운 '공생'을 향한 첫걸음이다"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영화계의 대표 감독 중 한명이자 영화 '임페티고어' 등으로 호러 장르에서 세계적인 입지를 보유한 조코 안와르 감독은 "첫 오프닝 장면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판타지적 요소가 있으면서도 흥미롭고, 생각할 만한 게 있는 장면이었다고 생각한다. 포자들이 지구에 떨어지는 장면으로 이어지면서 처음부터 시청자들을 몰입시킨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츠키카와 쇼 감독은 "이번에 '기생수: 더 그레이'?같은 경우에도 기존 연상호 감독의 오프닝과 유사하게 스타디움에 기생생물이 낙하하고 누구나 다 보고 있는 앞에서 엄청난 일이 일어난다. 그걸 본 순간부터 이 작품은 끝까지 볼 거라고 마음먹었고 한 번에 끝까지 보게 됐다"고 밝혔다.

장르 전문가들인 코지마 히데오와 유수 감독들로부터 호평 일색의 반응을 끌어낸 '기생수: 더 그레이'?는 기생생물이 인간의 뇌를 장악해 신체를 조종한다는 기발한 상상력과 철학적인 메시지로 30개 이상의 지역과 국가에서 누적 판매 2500만 부 이상을 기록한 이와아키 히토시의 만화 '기생수'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은 '기생수' 원작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새로운 이야기를 그려낸 연상호 감독의 독창적인 시선과 상상력은 물론 전소니, 구교환, 이정현, 권해효, 김인권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신선한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는 '기생수: 더 그레이'는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하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