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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증발' 토트넘, 1080억 레코드→220억→이젠 74억도 가능해…그래도 'NO' 충격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의 굴욕이다.

'먹튀 지존' 탕기 은돔벨레가 또 한번 토트넘을 좌절시킬 전망이다. 토트넘은 2019년 7월 은돔벨레를 지금도 깨지지 않고 있는 구단 최고 이적료인 6300만파운드(약 1080억원)에 영입했다.

5년이 흘렀다. 그의 가치는 430만파운드(약 74억원)로 떨어졌다. 무려 1000억원이나 증발했다.

영국의 '더선'은 7일(한국시각) '토트넘이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에 완전 이적 조건으로 단 430만파운드 이적료를 제안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거절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클럽 레코드'인 음돔벨레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두 시즌 반동안 91경기에 출전해 10골에 그쳤다. 프랑스 출신인 그는 2021~2022시즌 후반부 친정팀인 올림피크 리옹으로 임대됐다. 2022~2023시즌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다시 떠났다.

나폴리에서 세리에A 정상에 선 그는 완전 이적에 실패한 후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처음에는 은돔벨레를 중용할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불성실한 태도에 돌아섰다.

그는 세 번째 임대를 떠났다. 바로 갈라타사라이다. 갈라타사라이는 1500만유로(약 220억원)에 음돔벨레를 완전 영입할 수 옵션을 보유했다.

그러나 반전은 없었다. 은돔벨레는 불규칙한 생활로 오칸 부르크 감독의 눈밖에 났다. 수페르리그에서 18경기(선발 4경기, 교체 14경기) 출전했고, 시간은 449분에 그쳤다.

튀르키예의 '타크빔'은 '갈라타사라이가 1500만유로 이적료의 완전 영입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토트넘은 500만유로(약 74억원)를 수정 제안했다'며 '갈라타사라이는 아직 응답하지 않았지만 새 제안도 거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토트넘 팬들도 화났다. 은돔벨레에게 쏟아부은 돈을 믿지 못하고 있다. 음돔벨레는 토트넘과 2025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내년에는 '공짜'로 팀을 떠날 수도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