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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건물주 재력 어디가고 모교 후배들에 '한 입만' 동냥('나혼산')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MBC '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모교 수원대 후배가 마시려는 음료를 보다 "나도 한 입만 주면 안 되니?"라고 물어 무지개 회원 일동을 경악케 한다. 전현무는 "오 마이 갓!"을 외치고, 박나래는 "뭐 이런 그지(?)가 와가지고"라며 폭소해 웃음을 자아낸다.

오늘 5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모교에 방문해 후배들과 시간을 보내고 이종원이 절친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영상에는 특별 강연을 하기 위해 모교를 방문한 기안84의 모습이 담겨 있다. 기안84는 강연까지 시간이 많이 남자, 복도 소파에서 시간을 때운다. 21년 만에 방문한 대학교에서도 혼자인 그는 "대학교에서 친구 없으면 진짜 지옥인데"라며 넋두리한다.

기안84의 귀에 후배들의 왁자지껄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기안84는 후배들과 친해지려 의미 없는 질문을 쏟아내고, 복학생 아저씨 같은 기안84의 질문에 후배들은 당황한다. 그런 모습을 보며 코드 쿤스트는 "형이 질문도 멀어지게끔 한다"라며 안타까워한다.

음료를 배달하는 친구를 반기는 기안84의 후배들을 보며 전현무가 "커피라도 들고 오지.."라며 아쉬워하자, 기안84는 뒤늦은 후회를 드러낸다. 그런데 후배들에게 "나도 한 입만 주면 안 되니?"라고 묻는 기안84의 행동에 모두 귀를 의심하는 모습. 전현무는 "지갑을 열면서 다가와도 어려워하는데, 지갑을 닫고 한 입만 달라고? 최악이다"라며 경악한다. 기안84는 부끄러움에 고개를 못 든다.

여기에 기안84가 후배가 먼저 마신 음료에서 빨대를 꺼내 돌려서 꽂기까지 하자, '84투스' 김대호도 "안돼"라며 만류한다. 모두가 기안84의 빨대 돌려 쓰는 매너(?)에 대충격을 쏟아낸다. 기안84가 "이상한 거야? 난 몰랐어"라며 진땀을 흘리자, 전현무는 "난 네가 사회화(?)가 다 된 줄 알았어"라며 당황한다.

대학생 때로 돌아가니 사회화도 대학생 때로 돌아간 기안84. 전현무는 "어떻게 보면 기안84가 되게 순수한 거야"라고 포장했고, 회원들도 기안84가 후배들에게 밥을 사주겠다는 모습을 보며 아낌없는 칭찬을 쏟아냈다. 순수함 가득한 기안84의 이야기가 공개될 본방송이 더욱 궁금해진다.

그런가 하면, 1년 만에 돌아온 이종원은 8년 지기 친구를 공개한다. 전현무는 범상치 않은 이종원 친구의 비주얼에 "청학동에 계신 분이에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샤이니 키는 "확실한 건 어딘가 조예가 깊으신 분"이라고 확신한다. 이종원이 친구의 직업을 패션 디자이너라고 소개하자, 모두가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인다.

이종원 친구는 웰컴 드링크로 고로쇠 물을 주고, 배고픈 이종원을 위해 오징어 파스타를 요리하기 시작한다. 이종원도 친구 옆에서 파프리카를 썬다. 주방에 나란히 서 요리를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마치 '우리 결혼했어요' 속 다정한 히피 커플을 떠올리게 한다. 요리 실력이 뛰어난 친구는 파스타 면이 익었는지를 확인하면서 산낙지를 먹는 것 같은 터프한(?) 맛보기 스킬을 선보여 무지개 회원들에게 문화 충격을 안겨준다.

기안84가 모교 후배들과 만나고, 이종원이 절친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일상 등은 오늘 5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