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황정음이 일반인 저격글을 올린 뒤 사과했다.
황정음은 4일 오전 한 일반인을 남편 이영돈의 상간녀라고 오해할 만한 글을 올리며 저격해 논란이 됐다. 이 글을 본 당사자는 "이영돈을 알지도 못한다"고 밝힌 상황. 황정음은 이에 한 차례 사과를 한 바 있다. 그러나 내용이 두루뭉술하다는 지적을 받고 사과문을 수정했다.
황정음은 "제가 무관한 분을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해하고 일반분의 게시글을 제 계정에 그대로 옮기고 모욕감을 느낄 수 있는 용어들을 작성했다. 현재 피해 입으시는 분은 남편과 일면식도 없는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고 상간녀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모욕적인 내용을 담아 게시글을 올리고 오해받을 수 있는 내용을 작성한 것, 그로 인해 악플을 받고 당사자와 그 주변 분들까지 추측성 내용으로 큰 피해를 받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해당 분들을 향한 악플과 추측성 허위 내용 확산을 멈춰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현재 남편인 이영돈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황정음은 파경이 알려지기 전 자신의 개인 계정에 이영돈의 사진을 올리며 그의 외도를 암시해 주목을 받았다. 이후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유튜브 채널 '짠한 형' 등에 출연해서도 남편에게 이혼의 귀책사유가 있다는 듯한 이야기를 이어가기도. 이 가운데 황정음은 4일 오전 자신의 개인 계정 스토리에 남편의 내연녀라면서 한 여성의 사진을 게재해 논란이 됐다.
저격당한 일반인 A씨는 억울함을 호소했고, 지인들까지 나서며 상황이 악화됐던 상황. 특히 한 차례 사과문이 게재된 이후에도 "제대로 된 사과받지 못했다. 악플 디엠 등 너무 고통스럽다. 백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연예인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적으로 '추녀'라는 모욕, 상간녀라는 모함 등 본인의 감정으로 잘못 글을 올려놓고 게시글에 올라간 사과문은 두루뭉술하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황정음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제가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습니다. 제가 무관한 분을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해하고 일반분의 게시글을 제 계정에 그대로 옮기고 모욕감을 느낄 수 있는 용어들을 작성했습니다. 현재 피해 입으시는 분은 남편과 일면식도 없는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고 상간녀가 아닙니다.
모욕적인 내용을 담아 게시글을 올리고 오해받을 수 있는 내용을 작성한 것. 그로 인해 악플을 받고 당사자와 그 주변 분들까지 추측성 내용으로 큰 피해를 받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해당 분들을 향한 악플과 추측성 허위 내용 확산을 멈춰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고 피해에 대한 책임질 수 있도록 고민하겠습니다.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