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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 아니고 진심이다' 페드리가 10년 뒤 원하는 모습은 '대머리'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10년 뒤 내 모습? 대머리이지 않을까."

페드리가 독특한 취향을 공개했다. 3일(한국시각) 트리뷰나는 더레지던스가 공개한 페드리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눈에 띄는 대목이 있었다. 페드리는 "10년 후 어떤 모습일것 같나?"는 질문을 받았다. 페드리의 대답이 인상적이었다. "31세에는…. 글쎄, 축구를 하고 있을테고, 머리가 벗겨지지 않을까. 나는 항상 대머리가 되길 원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페드리는 정말로 대머리가 되길 원하는 모습이다. 그는 2021년 실제로 이니에스타식 헤어스타일을 하려고 했지만, 그의 아버지가 반대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는 스페인이 우승할 경우, 머리를 밀겠다는 공약을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페드리는 현재 부상 회복 중이다. 페드리는 지난달 4일 스페인 빌바오 반 마메스 바리아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23~20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에서 다쳤다. 페드리는 갑자기 오른 허벅지 근육에 통증을 느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페드리는 오른 허벅지 근육통 부상만 이번까지 올 시즌에만 벌써 세번째다. 페드리는 장기 부상에 시달리다 복귀했지만, 유리몸으로 전락하며 시즌 내내 고생 중이다.

혹사의 여파다. 지난 2021년 당시 페드리는 소속팀 경기와 더불어 유로, 올림픽까지 73경기를 소화하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페드리는 당시 과부하가 걸린 이후 지난 3년 동안 무려 9차례의 근육 부상을 당하며 정상적으로 시즌을 소화한 경우가 없었다. 페드리는 몸을 만들며 복귀를 준비 중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