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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겠다 하하' 원작자 김풍 폭발..송하윤·조병규 '학폭 의혹'에 또다른 피해자 [SC이슈]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조병규에 송하윤까지 김풍의 수난이다.

2일 김풍은 개인 SNS 계정에 "미치겠다 하하하하하하"라는 글로 심경을 드러냈다.

조경규에 이어 송하윤까지 학폭 의혹에 휘말리면서 '찌질의 역시' 원작자인 김풍은 청천벽력과 같은 상황을 맞이하게 된 것.

송하윤과 조병규는 2022년 초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찌질의 역사' 출연을 확정하고 일찌감치 촬영을 마쳤다. '찌질의 역사'는 어느 누구라도 찌질해질 수밖에 없는 사랑과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하지만 앞서 조병규의 학폭 의혹이 불거지면서 한 차례 구설수에 올랐다.

홍역을 치른지 얼마 되지도 않아 송하윤 역시 학폭 가해 의혹에 휩싸이면서 '찌질의 역사'는 흔들리고 있다.

이에 드라마 관계자들은 한 매체를 통해 "'찌질의 역사' 공개 시점은 현재로서 미정인 상황"이라며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으나 학폭 논란으로 인해 내부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송하윤은 JTBC '사건반장'을 통해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였다.

'사건반장'에서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에서 악역을 맡아 주가를 올리고 있는 여배우 S씨가 학폭 가해자라고 보도했다.

제보자는 S씨에게 20년 전인 2004년 8월에 학교 폭력을 당했다며 "전 고등학교 2학년, S씨는 3학년으로 선후배 사이였다. 어느날 점심시간에 부르더라. 제가 가자마자 때리기 시작했다. 어떤 이유에서 맞았는진 지금도 이유를 모르고 1시간 반 동안 따귀를 맞았던 걸로 기억한다"고 주장했다.

S씨의 전 남자친구 역시 제보자와의 통화를 통해 "너를 비롯한 걔(S씨)에게서 피해를 받은 사람은 명백히 있어 보인다. 걔가 자기 잘못한 건 당연히 너한테도 피해를 줬고 시간이 오래 지났음에도 트라우마가 됐으니 내가 그래서 이렇게 네가 진행하려고 마음을 먹었다는 거에 사실 뭐라고 말을 못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이라는 제보자는 최근 S씨가 예능에 출연한 영상을 보게 됐고, S씨가 자신에게 상처입은 피해자들을 잊고 지내는 것 같은 마음에 제보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보자는 "S씨에게 금전적 보상은 전혀 바라지 않는다. 다만 폭행을 저지른 이유에 대해 듣고 싶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바란다"고 밝혔다.

'학폭 가해 여배우 S씨'로 지목된 송하윤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킹콩 by 스타쉽은 "송하윤의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최초 제보를 받은 후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제보자와 통화를 하였다. 이후 메신저를 통해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한 만남을 요청하였으나 제보자 측에서 거부 의사를 밝혔고, 이에 통화를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이 모든 일은 '찌질의 역사'와는 무관한 상황. 학폭 피해자라 주장하는 이와 송하윤의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사이 '찌질의 역사'는 무고한 피해자로 그 앞날을 희망적으로 보긴 어려운 상황, 김풍의 SNS에는 위로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