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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에 5년간 국비 411억원 투입


연구개발 지원·테스트베드 구축·인력 양성 사업 등 추진

(안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지난해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경기 안성 동신산업단지에 향후 5년간 411억원 규모의 국비가 투입된다.

안성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개최된 '소재ㆍ부품ㆍ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에서 동신산단 맞춤형 지원 방안이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동신산단은 안성시 보개면 동신리 일원 157만㎡에 2030년까지 조성되는 산업단지로, 지난해 7월 정부로부터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동신 소부장 특화단지는 국내 반도체 장비ㆍ소재ㆍ인력 공급망 자립을 목표로 조성되며, 장비 업계 기술 경쟁력을 지닌 케이씨텍, 코미코 등 반도체 관련 40여개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정부는 소부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동신산단에 2028년까지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연구개발비(200억원), 실증 평가를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비(200억원), 지역 대학과 연계한 재직자 교육 등 인력양성 사업비(11억원) 등 41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안성시는 동신산단의 준공 시점이 2030년으로 계획된 점을 고려해 테스트베드는 산단 외 지역에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소부장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기업에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한편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실증할 수 있게 하는, 3단계 반도체 소부장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아울러 동신산단 조기 조성을 위해 규제 개선과 기업 애로사항 해결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oals@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