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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도, PSG도 거절했다...‘05년생’ 프랑스 초특급 기대주, 레알 이적 결정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레니 요로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로 결심했다.

요로는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앙을 통해 전 세계 최고의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모두가 알만한 축구 빅클럽들이 줄을 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로는 LOSC 릴에서 성장해 1군까지 진입한 성골 유스다. 릴은 요로의 재능이 탁월하다고 확신했고, 2005년생의 유망주는 2022~2023시즌부터 로테이션 멤버로 투입하기 시작했다. 경기장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낸 것도 아닌데도, 두각을 나타내던 요로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2023~2024시즌부터 릴은 요로를 중심으로 수비진을 구성했다. 요로는 이번 시즌 리그앙에서 3라운드부터 지금까지 모든 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수비를 이끌고 있다. 2005년생이 이끄는 릴의 수비는 27경기에서 24골밖에 내주지 않으면서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요로의 활약은 단순한 유망주 레벨을 벗어났다. 이번 시즌 리그앙 최고의 센터백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다. 190cm라는 완성된 신체조건에 발도 빠르고, 빌드업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현대축구에서 원하는 이상적인 센터백에 가깝다.

요로가 월드 클래스 센터백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보이자 파리 생제르맹(PSG)부터 바이에른 뮌헨 등 엄청난 구단들이 관심을 드러냈다. PSG가 특히 진심이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지난 1월 "PSG는 요로한테 관심을 가지고 있다.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은 요로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PSG는 필요하다면 내년 여름에 선수단을 조금 정리하는 것을 의미하더라도 선수가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요로를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싶어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요로는 레알을 선택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2일(한국시각) '요로는 다음 여름 시장에서 레알 선수가 되기 위해 계속해서 올바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는 릴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다. 선수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는 이미 릴과의 협상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레알에 알렸다. 요로는 자신의 운명이 레알에 있다고 확신하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레알 수뇌부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요로 영입을 의심하지 않고 있는 단계로 알려졌다. 레알은 이제 요로를 영입하기 위한 마무리 작업만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릴과의 이적료 협상에만 문제가 없다면 요로는 레알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