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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제주도 온 적 없는데'…오보 근황에 '이러니 못 나오지' 답답[SC이슈]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김건모의 동료 박준희가 오보에 답답함을 표했다.

박준희는 최근 자신의 SNS에 김건모 등 지인들과 제주도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박준희는 "뼛속까지 아티스트. 오랜 인연들"라며 "건모 오빠 오랜만이다"라는 글도 덧붙였다.

사진속에는 기타를 치고 있는 김건모의 모습도 공개됐는데, 한결 편안해 보이는 표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박준희가 공개한 사진 이후 김건모가 제주도에서 힐링을 하고 있다는 기사가 쏟아졌다.

이에 박준희는 "건모 오빠는 제주도에 온 적 없다"라며 김건모의 근황을 설명했다.

이어 박준희는 "시간이 많이 지났다고 생각했고, 뼛속까지 아티스트인 건모 오빠가 어서 노래를 다시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사진 몇 장 올렸는데 이렇게 말도 안 되게 뜨는 걸 보니 세상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지인들과 강남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건모 오빠네 작업실에 잠시 들렸는데 그 순간에도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고 생각해서 사진을 찍었고. 건모 오빠를 그리워하는 사람들과 반가움을 나누고 싶었다"라며 "그런데 제주도에 놀러왔다고 쓰지도 않았는데 제주 우리 펜션에 건모 오빠와 지인들이 찾아와서 힐링을 어쩌고 하는 기사가 나오다니.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게 뭘까? 무혐의를 받고도 사람들 앞에 서기 두려운 이유가 바로 이런 무서운 기사들 때문인 것 같다"라고 적었다.

앞서 김건모는 지난 2019년 성폭행 관련 혐의에 연루된 바 있다. 김건모는 지난 2019년 한 유흥업소 종업원 A씨에게 고소 당했다. A씨는 2016년 김건모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점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은 관련 진술과 증거를 조사한 결과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보고 2021년 11월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다. A씨는 즉각 항고했지만, 사건을 검토한 서울고검은 6개월여 만인 2022년 6월, 재차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성폭행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김건모는 사실이 아니라고 결백을 주장했다. 하지만 SBS '미운우리새끼' 등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데뷔 25주년 콘서트도 모두 취소됐다. 그는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되는 수순을 밟아야 했다.

결혼생활에도 문제가 생겼다. 김건모는 2019년 10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장지연과 혼인신고를 하고 정식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와 결혼 준비 과정은 '미우새' 등을 통해 소개되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직후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에 휘말렸고, 결국 2022년 6월 파경 소식이 전해졌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