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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김병현 햄버거 가게 때문에 건물 임대도 빠져' 폭로 ('전현무계획')[종합]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전현무가 '찐친' 김병현과 티키타카를 뽐냈다.

22일 방송된 MBN '전현무계획'에서는 '낭만 맛집의 고장' 여수로 떠난 전현무, 곽튜브의 모습이 그려졌다. 게스트로는 김병현, 고은아가 출연했다.

이날 전현무는 김병현에 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이저리그 스타"라고 칭했다. 이어 "근데 이번에 이정후 선수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했다"며 메이저리거가 된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를 언급했다.

이에 김병현은 "이정후가 한국 스포츠 선수 통틀어 역대 최고 연봉"이라며 뿌듯해하더니 "중요한 건 내가 이정후를 발굴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소속팀 선배 결혼식장에서 이종범 선배님을 만났는데 그때 이정후가 4~5살 정도의 꼬마였다. 내가 메이저리그 있을 때였는데 이종범 선배님이 '정후 어떠냐'고 하길래 내가 들어봤다"며 "운동선수는 딱 보면 안다. 신체 비율을 보고서 '무조건 야구 해야 한다'고 했다. 크게 될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종범 선배님도 범상치 않다는 걸 아셨던 거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전현무는 "'이정후, 나 아니었으면 메이저리그 꿈도 못 꿔'라고 기사 나가도 되겠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디저트 이야기가 나오자 '햄버거집 사장' 김병현은 "여수에 햄버거로 건물을 세운 맛집이 있다더라"며 눈을 반짝였다. 이에 전현무는 "얘 햄버거 때문에 건물 임대도 빠졌다"고 폭로했고, 민망함에 웃음을 터뜨린 김병현은 "그건 먹으러 가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햄버거집에 도착하자 전현무는 "넌 완전히 벤치마킹"이라고 했고, 김병현은 "건물 올렸다니까 벤치마킹 해야한다"며 의욕을 보였다. 하지만 전현무는 "벤치마킹만 3년 하지 않았냐"고 짓궂게 놀렸다.

두 사람은 1996년부터 장사를 시작해 번듯한 빌딩을 세울 수 있게 해준 햄버거를 주문해서 먹었다. 김병현은 "요즘 우리가 흔히 말하는 수제버거는 이 맛이 아니다. 나는 평소에 소고기와 채소 패티를 맛있게 먹어본 적은 많지 않다. 근데 이건 되게 맛있다"며 감탄했다. 이어 햄버거 사진까지 찍어가며 벤치마킹 의욕을 불태웠다.

한편 곽튜브는 고은아와 떡 맛집으로 향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고은아는 "난 서울에 중3 때 상경했다. 혼자 모델하겠다고 프로필 들고 서울에 올라왔다"며 데뷔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중1 때부터 중2 때까지 혼자 무궁화호 타고 돌아다녔다. 혼자 잡지사 돌면서 셀프 홍보했다"며 "난 내가 어른인 줄 알았다. 그때 진짜 세상 예뻤다. (돌아가게 된다면) 한 번쯤 고등학교 생활을 해보고 싶다. 친구들과 교복 입고 카페 가서 놀고 스티커 사진도 찍어보고 싶다. 난 10대와 20대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