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아빠'가 된 소감을 밝혔다.
21일 유튜브 채널 '야홍식당 박수홍'에는 '품절남에서 아빠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박수홍은 '아빠'가 된 기쁨을 전했다. 그는 "난 전 국민적으로 그런(반면교사의) 대상이다. 그 사건 이후로 돈 거래를 안 해"라면서 "국민적인 도움을 받고 있잖아. 그래서 나 행복해지려고. 행복해지는 것 중에 오늘 발표하려고 한다"는 말과 함께 초음파 영상을 공개했다.
"난임병원에서 이제 졸업이다"라는 박수홍은 태명 '전복이'를 자랑했다. "팔, 다리가 다 나왔다", "심장소리가 기차 지나가는 소리다", "손을 흔들었다. 너무 신기하지 않니"라며 연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에 박수홍은 김인석, 손헌수와 "드디어 박수홍 아빠 된다"고 외치며 손을 맞췄다. 김인석은 "주위에 아무리 좋은 사람이 있고, 선배님을 응원해준다고 하더라도 선배님 자식만큼 할 수 있겠어요?"라며 축하했다.
박수홍은 "너무 행복해 미칠 것 같다"면서 '난 너무 절박했다. 근데 인생 역전 시키듯이, 꿈에 전복하고 하얀 소라하고 나와서, 우리 와이프가 전복을 집었다. 착상이 잘 안될 수도 있다고 했을 때, '전복'이라고 잘 지었다. 전복이 딱 붙어 있잖아. 그리고 저는 '복'이에요. 전화위복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손헌수는 "선배님 정자 못 봤지?"라며 "예전에는 우리보다 열 살이 많지만 호르몬 수치 최고고 양이며 아이들 활동량이며 최근였다. 그런데 힘든 일을 겪어서 그런지 형수가 마음 아프다고 보여줬는데, 수천마리 중에 일부, 대략 800마리가 있는데 788마리가 죽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박수홍은 "죽은게 아니고 활동을 안하고 있는거다"라고 손사레를 쳤지만, 손헌수는 "열두 마리가 움직이는데, 그 중에서도 열마리는 자기 자리에서 까딱까딱만 했다. 근데 남은 두 마리는 쌩했다. 그 아이가 바로 전복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수홍은 "아이가 내 인생에 있을까 상상도 못 했다. 나는 그냥 우리 나이 먹으면 같이 살자 그랬었잖아. 미안한데 못 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손헌수는 "그때는 재산이 있어서 같이 살자고 했는데, 재산이 없더라. 다 허상이었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박수홍은 김다예와 지난 2021년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최근 2세를 갖기 위해 시험관 시술을 하는 등의 노력을 하는 모습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8일 "저희 부부가 결혼 3년 만에 드디어 엄마 아빠가 되었어요"라며 "엄마 힘들지 않게 시험관 한 번 만에 찾아와준 고맙고 소중한 아기천사예요"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