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서장훈이 '먹찌빠' 멤버들의 화장실 사정을 폭로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장훈이가 가장 인정 받고 싶었던 사람은 누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서 서장훈은 "앉은 의자가 불편해 보인다"라는 말에 "내 키는 고1 때 이키였다. 30년을 넘게 이렇게 살았다. 나는 괜찮은데 보는 사람들이 불편하게 생각을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서장훈은 "좀 지저분하긴 한데 다 좋은데 제일 불편한건 화장실이다. 제가 그래서 밖에서 화장실을 잘 안 간다. 제가 다리가 길다 보니까 변기에 앉아서 문을 닫으면 무릎과 문이 닿는다. 급하니까 앉긴 했는데 문을 닫았는데 그 다음에 움직이질 못한다. 그 다음에 뒤처리는 어떻게 하냐. 몸이 앞으로 가야 하는데 막혀서 옴짝달싹을 못한다. 그게 너무 미치겠더라"라고 직접 상황을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서장훈은 "틀었다가도 안되고 진짜 어쩔 수 없을 때는 문을 살짝 열어서 사람이 오나 안 오나 보고 문을 열어야 얼굴이 나온다. 우리가 뒤처리 할 때 가만히 앉아서 하면 안 되지 않냐. 숙여야 한다. 숙이려면 문이 얼굴 앞에 있다. 숙이면 안 되니까. 문을 열고 보다가 아무도 없다 그러면 빨리 하고 문 닫고 운이다 운. 옛날 건물들은 진짜 좁아 그러니까"라고 또 다시 상황을 재연해 웃음을 더 했다.
이경규는 서장훈에게 "비행기는 어떠냐"라고 물었고, 서장훈은 "비행기는 진짜 엉망이다"라며 힘든 화장실 사용을 이야기했다.
서장훈은 "제가 지금 '먹찌빠'를 체격 좋은 친구들하고 한다. 그래서 그 친구들에게 물었는데, 거기는 비행기 화장실을 못 쓰는 친구들이 반 정도 된다. 아예 못 들어 간다"라고 폭로했다.
서장훈은 "비행기는 문이 작다. 문을 못 들어가는 거다. 왜냐면 옆에도 통이 이만하다 그래서 못 들어간다. 그래가지고 물어봤더니 웬만한 짧은 거리는 그냥 가고. 멀리 가는 건 웬만하면 피한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서장훈은 "또 하나 불편한 건. 다른 거 보다도 소변을 보잖아요. 식당이나 이런데 가면 좌변기만 있는 데가 있다. 소변기는 없고. 그러면 거기서 일을 보는데 키가 크면 어떻게 되겠냐. 좀 높으니까 많이 튄다. 저는 안그래도 청결이나 이런 걸 굉장히 신경을 쓰는데 튀는 느낌이 짜증난다. 그래서 화장실이 제 라이벌이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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