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이성 잃어' 혜리→한소희 줄사과..♥류준열과 공개열애 후폭풍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류준열과 8년간 교제했던 전 연인인 배우 혜리도, 그와 새롭게 교제를 시작한 배우 한소희도 연이어 사과에 나서며 공개 열애 후폭풍을 단단히 겪고 있다.

혜리는 18일 전 연인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에 보인 반응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며 사과했다.

혜리는 "먼저 지난 며칠 동안 저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생긴 억측과 논란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어떤 파장으로 가져오게 될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혜리는 "지난 11월, 8년간의 연애를 마친다는 기사가 났다. 그 과정이 짧은 기간에 이루어진 판단도 아니었고, 결별기사가 난 직후에도 저희는 더 이야기를 해보자는 대화를 나누었다"며 "하지만 그 대화를 나눈 이후로 어떠한 연락과 만남을 가지지 않았다"고 류준열과의 결별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재밌네'라는 저격 논란에 대해 혜리는 "4개월 뒤 새로운 기사를 접하고 나서의 감정이 배우 이혜리가 아닌 이혜리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며 "순간의 감정으로 피해를 끼치게 되어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뒤늦게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지난 며칠 동안 저의 행동의 이유를 말하지 못한 것도 저희의 대화들이 지나치게 사적인 영역이어서 오히려 피로도가 높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로 인해 혼란스러운 분들이 계셨다면 그것 또한 죄송하다. 앞으로는 저의 말과 행동에 좀 더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지난 15일 류준열과 한소희의 하와이 데이트 목격담이 퍼지며 열애설이 불거졌다. 그러나 한소희와 류준열은 열애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류준열 측은 사진 작업을 위한 하와이 여행이었으며 사생활 목격담에는 일정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했고 한소희 역시 친한 친구들과 데뷔 후 첫 여행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런 가운데 류준열과 7년 열애한 전 연인 혜리가 개인 계정을 통해 "재밌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림과 동시에 그의 계정을 '언팔'해 류준열, 한소희에 대한 '환승열애설' 의혹이 불거졌다.

각종 추측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 가운데, 한소희가 칼을 든 강아지 사진과 함께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 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습니다.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습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환승 연애 의혹을 반박해 이목을 끌었다. 이어 혜리의 "재밌네"라는 말을 저격하듯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마치 혜리와 기 싸움을 하는 듯한 한소희의 태도에 비난이 쏟아졌고, 결국 한소희는 다음날인 16일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류준열과의 열애를 인정하고, 혜리를 저격한 듯한 게시물에 대해서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소희는 "환승이란 단어는 배제해 주셨으면 한다"며 "류준열과 서로 마음을 주고받았던 당시는 이미 2024년의 시작이었다. 그분(혜리)과의 이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됐고 기사가 11월에 나왔다고 들었다. 이 사실을 토대로 저는 제 마음을 확인 하고 관계를 지속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제가 환승을 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저도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했다. 이 점은 그분께도 사과드릴 것이다.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 나온 행동이라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내가 잘못임을 인정한다"고 혜리에게도 사과했다.

그런데 이후 한소희가 해당 글에 달리는 네티즌들의 댓글에 답글을 달며 사과와 해명을 하는 과정에서, 류준열과 혜리의 결별 시기와 관련된 여러 이야기가 나오며 논란이 가중됐다. 루머가 확대, 재 생산되자 결국 한소희는 블로그에 있던 모든 게시글을 삭제했다. 또한 한소희와 류준열은 함께 간 여행지 하와이에서 각자 돌아오는 걸로 방향을 틀었고, 악성 댓글(악플)과 관련해서는 나란히 강경대응 하겠다고 선언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