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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부대' 감독 '실제 댓글부대 있는 것 같기도, 없는 것 같기도'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안국진 감독이 "댓글부대 실체 나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범죄 영화 '댓글부대'(안국진 감독, 영화적순간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자신의 오보가 조작된 것임을 알고 판을 뒤집으려는 기자 임상진 역의 손석구, 빠른 두뇌 회전으로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팀알렙의 실질적인 리더 찡뻤킹 역의 김성철, 후킹한 스토리를 짜는 익명의 작가이자 임상진에게 댓글부대의 존재를 알리는 제보자 찻탓캇 역의 김동휘, 온라인 여론 조작의 위력을 체감하고 점점 더 빠져드는 키보드 워리어 팹택 역의 홍경, 그리고 안국진 감독이 참석했다.

안국진 감독은 "이 작품을 처음 접근할 때나 지금도 같은 입장이다. 실제로 댓글부대는 있는 것 같은데 실체를 모르겠다. 없다고 하기엔 현상이 있고 있다고 하기엔 증거가 없는 이야기다"고 밝혔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손석구, 김성철, 김동휘, 홍경 등이 출연했고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안국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