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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족 68% 결혼 전 독립 계획 NO…편안함·경제적 이유 '↑'

아파트에서 부모와 함께 사는 캥거루족 대부분 결혼 전 독립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3명 이하로 독립 계획을 갖고 있었다. 지난해 엘리베이터TV 운영사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아파트에 거주하는 입주민 중 부모님과 함께 사는 25~39세 196명에게 독립 계획을 물어본 결과다.

아파트 입주민의 라이프 스타일을 연구한 '트렌드 리포트: 캥거루족 편'에 따르면 독립 계획을 물어본 결과 결혼 전까지는 독립 계획이 없다는 대답이 68%로 가장 많았다. 1년 후 독립 계획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24%, 1년 내 독립 계획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4%였다. 결혼 후에도 독립 계획이 없다고 답한 사람은 4%였다.

독립하지 않는 이유는 편안함과 경제적 이유를 꼽았다. 독립 필요를 못 느낀다(40%·복수 응답), 부모님과 사는 것이 편하다(32%), 집값이 비싸다(32%), 생활비가 부담된다(23%) 등의 답변이 많았다.

캥거루족 대부분은 나를 위한 소비에 적극적인 경향을 보였다. 설문 조사 대상의 71%가 집에서 사용하는 생필품을 주로 부모님이 구입한다고 대답했으며, 1년 내로 해외여행을 가겠다고 답한 사람이 72%였다. 캥거루족의 주요 오프라인 쇼핑 장소는 편의점(57%·복수 응답), 대형마트(52%), 동네 마트(35%), 기업형 슈퍼마켓인 SSM(26%), 백화점(26%) 순으로 조사됐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