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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행복한 삶으로' 정준→김흥수, 씁쓸함만 남긴 연애예능 결별史 [SC이슈]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아름답게 시작했지만 씁쓸하게 끝났다. 김흥수에 이어 정준까지 연애 예능을 통해 만난 연인과의 결별 소식을 알렸다.

정준은 12일 "많은 분들이 물어보셔서 이제는 답을 할 수 있을 거 같아 글을 올린다"며 "유지랑은 좋은 만남을 가졌고 1년 전쯤 각자의 삶을 살기로 했다. 예쁜 추억으로 남기고 다시 각자의 행복한 삶으로"라며 공개 연인 김유지와의 결별 소식을 알렸다.

정준은 "응원해 주셨던 분들 너무 감사하고 각자의 삶 속에서 행복한 모습으로 살아가겠다. 저도 유지의 삶을 응원할 것"이라 덧붙였다.

정준과 김유지는 2019년 TV조선 '연애의 맛3'을 통해 만나 13살 차 나이를 딛고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연애의 맛'은 이필모와 서수연을 결혼까지 골인시킨 예능프로그램이기에 4년 넘게 이어지는 두 사람의 오랜 만남에 결혼을 기대하는 네티즌들도 많았다. 2022년 한 차례 결별설이 불거졌지만 이를 극복하고 만남을 이어온 두 사람이지만 결국 결별이라는 씁쓸한 결말을 맺었다.

이날 김흥수의 결별 소식도 알려졌다. 지난 2021년 IHQ 예능프로그램 '리더의 연애'에 출연한 김흥수는 사업가 겸 인플루언서 문야엘과 연인으로 발전했다. 김흥수의 데뷔 후 첫 공개 연애라 더욱 관심을 모았지만 두 사람은 2년 전 이미 연인 사이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는 솔로' 10기 대표 돌싱 커플 현숙과 영철도 약 2년 간의 연인 사이를 최근 정리했다. 현숙은 9일 영철과의 결별 소식을 직접 알리며 "만나는 시간 동안 진심으로 사랑했고 만나고 헤어짐에 있어 그 과정이 여느 평범한 연인들과 다를 게 없었다. 지금도 굉장히 존중하고 아끼는 분이기에 그분이 행복하기를 앞으로도 진심으로 응원하고 기도할 것"이라 밝혔다.

영철 역시 "열렬히 노력을 다했으나 서로 안 되는 부분을 인정하게 되었고 계속 끌고 가는 것은 건강하지 못하다는 생각이었으며 지금부터는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게 되었다"고 밝혔다.

2022년 연인이 된 두 사람은 한 차례 결별 위기가 있었으나 SBS PLUS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를 통해 이를 솔직히 고백하고 다시 굳건해진 사이를 공개했다. 그럼에도 6개월 만에 다시 이별을 발표해 위로가 이어지고 있다.

꾸준히 방영되고 있는 다양한 연애 예능프로그램은 서로의 신분이 어느 정도 보장되어있다는 안전성과 서로에게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등으로 커플 성사율이 꽤 높은 편이다. 현실에서도 연애를 이어가는 커플들은 팬들의 축하 속에 행복한 순간들을 공유할 수 있지만 결별까지 공유해야 하기 때문에 씁쓸함은 더욱 커진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