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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안무까지 외워야하나..지코, 동료들 불평에 공개사과 '댄스챌린지 만들어 죄송'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댄스 챌린지 창시자 가수 지코가 동료 가수들에게 사과했다.

7일 '가내조공업' 채널에는 '아무노래나 일단 틀어..? 실수로 신곡 공개!? 보넥도 아버지 지코 오셨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광희는 지코에게 "아이돌들이 죽는 소리를 하더라. '(지코) 선배님 때문에 쉴 시간이 없다. 내 춤 외우기도 바빠죽겠는데 남의 춤 외우느라 정신없다'라고 하더라. 사실 제가 좀 지어내긴 했지만 이런 반응이 있다"라고 알렸다.

앞서 지코가 2020년 '아무노래'로 댄스 챌린지를 시작한 후 여러 가수들에게 댄스 챌린지는 당연한 수순이 됐다. 컴백을 하면 선후배 동료 가수들과 신곡 댄스를 추는 영상을 올리며 홍보하기 시작한 것.

지코는 "저도 진짜 거기에 대해 할 말이 없고 송구스럽다. 이 기회를 빌어 대한민국 연예계 모든 기획사와 플랫폼이 협업해서 한 달 정도 인터미션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사과해 웃음을 안겼다.

처음 댄스 챌린지를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어느 새부터 음악이 사람들에게 청각적인 것에서 시각적인 것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여러 쇼츠 등 플랫폼을 통해 사람들이 끼를 보여주지 않나. 당시만 해도 그런 걸 꺼려 하는 분위기여서 부끄러움을 없애고 싶었다. 명분을 심어주면 재밌는 놀이 현상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182cm로 큰 키를 가졌지만 사람들이 자신을 작게 본다고 전하기도. 지코는 "제가 옷을 오버사이즈를 입어서 그런가 싶다. 또 라운드 숄더고 랩은 거북목으로 해야 하지 않나. 랩은 이렇게 거북목으로 리듬을 타야 한다"라고 직접 선보여 다시금 웃음을 자아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