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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아, 故오현경 애도…'나를 '천사같은 아이'라고 칭찬해준 선생님'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이상아가 원로배우 고(故) 오현경을 추모했다.

이상아는 5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오현경 선생님 죄송해요. 인사는 드렸지만 계속 마음에 걸려서 오늘 직접 찾아뵈려고 했는데, 촬영 마치고 옷 갈아입고 찾아뵈려고 챙겨서 나왔는데 오늘 발인이었네요"라고 글을 적었다.

이어 "저를 아껴주시고 챙겨주셨던 것들이 계속 생각나고 '상아는 천사같이 착한 아이다'라고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제 칭찬을 많이 하셨다는데 죄송해요 선생님"이라며 "인사드리려 했는데 제가 늦었네요. 다음에 찾아뵐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유족에 따르면 오현경은 지난 1일 오전 9시 11분께 김포의 한 요양원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88세. 지난해 8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 약 6개월 넘게 투병 생활을 해왔으나,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발인은 5일 오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이날 유족 및 동료 연극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극장에서 고인을 기리는 영결식 및 노제가 진행됐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