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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괴담'인가..황정음→벤·허동원, ★들 연이은 파경 소식 '충격' [SC이슈]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정말 '2월의 괴담'일까. 배우 황정음부터 허동원, 가수 벤까지 2월에만 벌써 3명의 스타가 이혼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29일, 가수 벤이 이욱 W재단 이사장과 결혼 3년 만에 이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 BRD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벤이 이혼하는 것이 맞다"며 "상대방 측 귀책에 따른 것으로, 양육권은 벤이 갖는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벤과 이 이사장은 지난해 말 이혼조정 절차를 밟았고, 최종 이혼 신고만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벤은 지난 2019년 9월 이 이사장과 열애 중임을 알려 공개 연애를 했고, 2020년 8월 결혼 계획을 밝혔다. 이듬해인 2021년 6월 결혼식을 올렸고, 지난해 2월 딸을 출산했다.

하지만 득녀 1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벤의 이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녀가 최근 SNS에 남긴 의미심장한 글들이 재조명 되고 있다. 벤은 3일전 근황 셀카를 공개하며 "자 이제 시작이야"라는 심경을 밝혔다. 이혼 뒤 새출발을 다짐하는 심경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2월 1일에는 한 식당에서 지친 듯한 표정을 하고 있는 사진과 함께 "고생했어 은영아"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글을 올려 시선을 모았다.

같은날 '더글로리'에서 추선생 역할로 주목받았던 배우 허동원의 이혼 소식도 전해졌다.

29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허동원은 비연예인 아내와 이혼했다.

지난해 3월 결혼한 두 사람은 오랜 숙고 끝에 이혼을 결정했다고. 허동원의 SNS에서도 아내에 대한 흔적이 모두 사라진 상태다.

앞서 허동원은 SBS 예능 SBS '강심장리그'에서 '첫 만남에 결혼사진 찍은 사연'을 전하며 러브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아내와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을 제안했고 사귄 당일 웨딩사진을 찍었다고 언급했었다. 마치 영화와도 같았던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아쉽게도 이혼으로 끝나게 됐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에는 배우 황정음이 남편인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 씨는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 진행 중이다.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황정음은 2016년 프로골퍼 겸 사업가인 이영돈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뒀다. 이들은 2020년 한 차례 이혼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이혼 소송 중에 재결합해서 2022년에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그러나 결국 두 사람은 재결합 3년 만에 이혼 소송으로 부부의 연을 끊을 결심을 했다.

특히 황정음은 SNS를 통해 이혼 사유가 남편의 '불륜' 때문이라고 폭로를 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너무 자상한 내 남편 아름답다.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이영돈이다.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라는 의미심장한 글과 함께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 화면을 촬영한 듯한 사진을 올린 황정음은 지인들에게도 "지금 걸린 게 많아서 횡설수설할 거예요", "잘 기억해보면 만난 사람 400명 정도 될 듯", "결혼했을 때부터 많이 바쁘셨어" 등의 댓글을 남기며 폭로를 이어갔다.

이후 황정음은 이혼 사유가 이영돈의 불륜 임을 간접적으로 인정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한 네티즌이 "난 영돈이 형 이해한다. 솔직히 능력있고 돈 많으면 여자 하나로 성 안 찬다. 돈 많은 남자 바람피우는 거 이해 못 할 거면 만나지 말아야지"라는 악플을 남기자, 황정음은 "너 책 좀 읽어라. 이럴 시간에 돈을 벌던지"라며 "돈은 내가 1,000배 더 많아. 네가 뭘 안다고 주둥이를 놀려. 그럼 내가 돈 더 잘 벌고 내가 더 잘났으니 내가 바람피우는 게 맞지. 네 생각대로라면"이라며 일침했다. 특히 황정음은 "바람피우는 놈인지 알고 만나냐? 모르니까 만났지. 그게 인생인 거란다", "저 한 번은 참았다. 태어나서 처음 참아본 것"라며 남편의 불륜을 암시해 눈길을 끌었다.

개인사와는 별개로 황정음은 배우로서 본업에는 충실했다. 오는 3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관련 일정을 차질없이 소화하는가하면, 신동엽의 웹 콘텐츠 '짠한형'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전해 관심을 모았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