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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안에서 아이 바지 내리고 '쉬~'...무개념 엄마에 한숨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카페에 방문한 손님이 아이 소변을 음료 컵에 보게 했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8일 온라인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카페 안에서 애 오줌을 싸게 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카페를 운영한다는 글쓴이 A씨는 "오늘 애 엄마 둘, 애 셋이 카페에 와서 음료를 두 잔만만 시키더니 아이들에겐 외부 음료를 줬다"며 "카페 규정상 외부 음식 허용이 안 되지만 '아이니까 빨리 먹고 치워달라'고 말했다"며 직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A씨는 "잠시후 아이들이 음료를 더 먹고 싶다고 했는지 손님이 음료 한 잔을 추가 주문했다. 그러면서 음료 한 잔을 두 잔으로 나눠달라기에 원래 안 되지만 사람이 없는 시간대라 그냥 긴 잔 두 잔에 나눠 드렸다"며 "제가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봐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잠시 후 손님들이 나갈 때쯤 되니 한 아이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해 아이 엄마가 아이를 데리고 가게 안쪽으로 갔다"며 "설마 하고 보니 아이 엄마가 음료 픽업대 옆에서 아이 오줌을 음료 통에 누이고 있었다. 그래서 제가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된다' 하니 같이 온 다른 엄마와 웃으면서 '죄송해요'하고 나갔다"며 황당함을 토로했다.

A씨는 "오늘 있었던 실화"라면서 "이런 일은 처음이라 다른 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실 거냐"고 네티즌들의 의견을 물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같은 애멈마지만 나도 이해가 안 간다", "뉴스에 나올만한 이야기다", "5살이면 수치심을 느낄 텐데 아이가 안타깝다", "대한민국 낮은 출산율이 이해가 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이 엄마의 행동을 비판했다.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