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오키나와)=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폭발적인 화력을 앞세워 연습경기 승리를 잡았다.
한화는 28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진행한 KT 위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15대2로 승리했다.
한화는 정은원(좌익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안치홍(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문현빈(좌익수)-이진영(중견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김민우가 나왔다.
KT는 배정대(중견수)-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문상철(지명타자)-장준원(유격수)-천성호(2루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투수는 웨스 벤자민.
이날 김민우는 2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이민우(⅓이닝 무실점)-김서현(1이닝 무실점)-정이황(1이닝 1실점)-김규연(1이닝 무실점)-김범수(1이닝 무실점)-주현상(1이닝 무실점)-박상원(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KT는 벤자민이 1이닝 1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주권이 1⅓이닝 4실점으로 고전했다. 뒤이어 박세진(⅔이닝 1실점 비자책)-박시영(⅔이닝 4실점 비자책)-문용익(1⅓이닝 무실점)-성재헌(1이닝 1실점 비자책)-강건(⅓이닝 1실점)-김민(⅔이닝 3실점)-김민수(1이닝 무실점)이 피칭 감각을 점검했다.
한화가 1회부터 점수를 내면서 앞서 나갔다. 선두타자 정은원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상대 폭투와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1-0 리드를 잡았다.
KT는 3회초 천성호와 배정대의 안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3회말 한화 타선이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정은원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페라자의 땅볼로 1사 1루가 됐다. 그러나 이후 안치홍의 안타와 노시환 채은성 문현빈 이진영이 연속으로 안타를 때려냈고, 다시 돌아온 정은원 타석에서 실책이 나오기도 했다. 한화는 3회말에만 5점을 뽑아냈다.
4회말에도 한화의 점수를 이어졌다. 안치홍이 3루수 실책으로 나간 가운데 채은성 문현빈의 안타, 하주석의 볼넷, 정은원의 2타점 적시타로 10-1까지 점수를 벌렸다.
한화는 6회에도 이도윤의 안타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한 점을 달아났다.
7회말 황영묵의 볼넷과 김태연의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후에도 김강민의 사구, 이도윤의 볼넷, 이재원의 안타, 이상혁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15-2까지 점수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키나와(일본)=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