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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결정한 '세기의 미남'...집 수색하니 총기·탄약 우르르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세기의 미남'으로 불리던 프랑스 배우 알랭 들롱(88)의 자택에서 불법적으로 소유한 총기와 탄약이 무더기로 발견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검찰청은 지난 27알 알랭 들롱의 집을 수색하던 중 72개의 총기와 와 3,000개 이상의 탄악을 발견, 압수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조사 결과 들롱에게 '총기 소유 권한이 없음'을 확인했다. 파리에서 남쪽으로 135km 떨어진 곳에서 그의 소유 사격장도 발견됐다.

매체에 따르면 들롱 재산 수색은 지난 2월 8일 들롱의 사법 보호를 담당하는 직원이 그의 집을 방문 중 총기의 존재를 발견 한 후 판사에게 보고해 시작됐다.

검찰은 무기 획득과 불법 소지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랭 들롱은 1960년 영화 '태양은 가득히'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이후로도 '한밤의 살인자'(1967) '미스터 클라인'(1976) 등에 출연하며 잘생긴 외모로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과거 9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고 그중 80여 편에서 주연을 맡은 대스타였다. 1995년 베를린 국제영화제 명예 황금곰상을, 2019년 칸 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지난 2022년에는 안락사를 결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당시 아들 안토니는 "아버지가 내게 안락사를 부탁했다. 아버지 뜻에 따라 그 마지막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들롱은 "안락사에 찬성한다. 안락사는 가장 논리적이고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