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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대놓고 변호사만'…유미라 프리 아나운서 '내 연봉보단 많아야'('커플팰리스')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유미라 프리랜서 아나운서가 대놓고 변호사만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7일 방송한 Mnet '커플팰리스'에서 총 26쌍의 커플이 합숙 관문인 '팰리스 위크'에 돌입하며 대혼돈 예측불가 러브라인의 시작을 알렸다.

43번 유미라는 이날 방송에서 "키 크고 체격 큰 전문직"인 남자를 데이트 상대로 꼽으며 "과거 연인들도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들과 주로 만났다. (연봉이 약 1억 5천만 원인) 나보다는 그래도 다 돈 잘 버시는 분들을 만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유미라의 초대장을 받은 남성은 18번, 35번, 36번 참가자로 모두 변호사 였다. 이를 지켜보던 김현웅 자산운용사는 "진짜 너무하다. 아나운서가 변호사만 3명 골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유미라는 "오늘 안에 최종 한 명을 골라야 하는데 다른 분들한테 시간을 쓰기엔 너무 아까웠다"며 18번, 36번 참가자와 데이트를 즐겼다.

이후 유미라는 "36번 분이랑 얘기할 때는 편하고 너무 털털했다. 반면에 18번 분한 테는 예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에 뚝딱거리게 되더라"고 말했고 결국 18번 톨앤리치 변호사 신동우와 커플이 성사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26쌍의 커플은 심도 깊은 대화를 통해 나이 등 서로에 대한 정보를 모두 오픈하고 공유했다. 이후 26쌍의 커플에게는 선택의 순간이 찾아왔다. 매칭된 상대와 단둘이 '커플존'에서 단둘이 결혼 준비에 들어갈지 아니면 '싱글존'에 들어가서 새로운 상대를 찾을지 두 가지 선택의 갈림길에 놓인 것. 특히 커플존에 들어가면 싱글존과 교류가 불가하다는 점에서 고민이 될 수밖에 없었다.

반전은 또 있었다. 출연자들은 팰리스 위크에 추가 입소하는 메기(중도 합류 출연자)의 존재를 알게 됐다. 메기는 3라운드에서 호감도 투표 TOP3를 차지했던 남자 35번(미국 변호사), 36번(S대 출신 변호사), 29번(에너지 기업 직원)이었다. 이들은 아쉽게 커플 매칭에는 실패했지만 메기로 합류하는 반전으로 러브라인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선택의 갈림길 속 커플존으로 향한 커플이 공개됐다. 아랍두부 커플인 남자 44번 권영진과 여자 24번 황윤주, 그리고 변호사인 남자 18번 신동우와 아나운서 여자 43번 유미라, 펫 사업가인 남자 16번 조성배와 여자 22번 쇼호스트 출신 모델 박소윤, 남자 31번 이정성과 여자 6번 배우 이해인 커플 등이 커플존에서 만나 서로를 향한 굳건한 마음을 확인했다. 이해인은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때와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걸 아는 순간 슬플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지만 이정성의 마음은 한결같았다.

남자 20번 이원남은 커플존에서 여자 28번 김다은을 기다렸지만, 김다은의 선택은 싱글존이었다. 이원남은 복수의 눈빛을 불태우며 제대로 흑화했고, MC들은 "혼자 아침 드라마 찍냐"며 박장대소했다. 김다은은 메기로 등장한 남자 29번 지승원과 더 대화를 나누고 싶어했다.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랑하며 새로운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남자 28번 김현웅과 여자 45번 은예솔은 모두 싱글존을 택했다. 은예솔은 "저는 가치관이 중요하다. 좀 더 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회문은 커플존을 택했지만 이화린이 싱글존을 선택해 반전을 안겼다. 이화린은 김회문에게 미안해하며 "항상 (날 선택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는데 오늘은 느끼지 못했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커플존에서 둘만의 결혼 준비를 시작하기로 한 권영진, 황윤주는 분위기 좋은 한강뷰 레스토랑에서 첫 야외 데이트를 시작했다. 입맛도 취향도 비슷한 두 사람은 귀여운 투닥거림을 나누며 여느 커플과 다름없는 데이트를 즐겼다. 확신의 커플로 거듭난 두 사람의 서사에 많은 응원이 쏟아지며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방송 말미에는 돌싱 스타트업 대표인 남자 46번 김혜성과 성우인 여자 34번 강서라의 드라마틱한 장면이 담겨 궁금증을 유발했다. "부모님이 돌싱을 반대한다"던 강서라는 김혜성을 향해 끌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던 바. 두 사람은 커플존으로 입성했고, 서로를 향해 더 깊어지는 감정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현실의 벽 앞에 난관이 예고되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가구 평균 1.0%(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수도권 기준), 최고 시청률 1.3%를 기록했다. 여자 30대 시청률은 1.8%를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