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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쓰레기 소각장인가' 집안에서 침대 태우고 생중계한 유튜버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인터넷 방송 진행 중 집안에서 침대에 불을 지른 일본의 40대 남성이 폐기물 처리법 위반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28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터넷 방송 진행자 '나카쨩(본명 나카야마 켄이치, 41)이 폐기물 처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지난 203년 12월 30일 밤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자택 내에서 침대를 가스버너로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를 목격한 이웃은 "큰 불길이 치솟아 불이 날 것 같은 느낌이 위험하다"고 증언했다.

나카야마는 구독자 약 1만3000명을 보유한 인터넷 방송 진행자이며, 자극적인 행위를 생중계하며 생계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몇 년 전에도 바리캉으로 직접 머리 한가운데를 밀어버리는 '오치무샤컷'(패잔 무사 컷)을 하거나 거대한 미끄럼틀에서 엎드려 미끄러지는 위험한 행위를 하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의 행위를 보고 있던 한 시청자가 소방서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나카야마에게 불을 끄라고 재촉했고 그는 스스로 물을 부어 불을 껐다.

나카야마는 경찰 출두 요청에도 응하지 않아 지난 26일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나카야마 용의자는 "연말에 폐기물 처리 센터가 닫혀 있어 불태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까먹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