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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광 ''내남결' 사투리 고백씬 발연기 논란, 등에 식은땀 났다' ('강심장VS') [SC리뷰]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겸 배우 이기광이 발연기 논란에 휘말렸던 사투리 고백신을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SBS '강심장 VS'는 '선을 넘는 녀석들' 특집으로 이기광, 공간기획 전문가 유정수, 방송인 오정연 장예원, 개그맨 강재준이 출연했다.

최근 이기광이 출연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는 마지막회는 최고 시청률 14.4%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 속 막을 내렸다. 이기광은 '내남결'에서 강지원(박민영 분)의 첫사랑이자 유명 셰프인 백은호 역을 맡았다.

'내남결'은 K-드라마 최초 아마존 프라임 글로벌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기광은 "저는 '내남결'에서 작은 역할을 맡았는데 팔로워가 4만명이 증가했고, 좋아요와 댓글도 3배 정도 늘었다. 더 늘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만찢남' 비주얼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이기광은 "본업이 가수이다 보니까 가수는 무대 위에서는 움직임이 많아 클로즈업이 들어와도 모공이나 주름까지 보이진 않는다"며 "그런데 드라마에서는 얼굴 표정, 눈동자 움직임까지 다 보이니까 피부 관리에 더 신경 썼다"고 했다. 그러면서 "백은호 역할 이미지에 맞게 물 많이 먹고 운동도 열심히 했다"며 자기만의 혹독한 관리 루틴을 공개했다.

이기광은 발연기 논란에 휘말렸던 '사투리 고백씬'도 언급했다. 극중 백은호는 강지원에 "내는 니 좋아했다고!"라고 고백했던 바.

이기광은 "사투리를 쓰는 역할이다. 박민영 씨한테 고백하는 장면이 있었다"며 "저녁에 청계천에서 찍었다. 대부분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고백할 때 큰 소리로 안하지 않나. 드라마니까 가능한 건데 그걸 해야하는 것 자체가 쑥스러웠다"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그러면서 "청계천에 많은 커플과 직장인들이 계신데 거기서 소리를 내야 하니까 부담스러워서 등에 식은땀이 좀 났다"고 털어놨다.

전라도 광주 출신이지만 극중 부산 사투리 연기를 선보인 이기광은 "쉽지 않았다. 연습을 열심히 했는데 억양이나 뉘앙스 자체가 다르다 보니까 약간 오묘한 억양이 나왔다"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