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정관장이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5연승 쾌속질주를 이어갔다.
정관장은 2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가진 도로공사와의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19, 25-16, 22-25, 25-2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승점 56(18승14패)이 된 정관장은 4위 GS칼텍스(승점 48, 17승14패)와의 승점차를 8점으로 벌렸다.
승리 일등 공신은 외국인 선수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였다. 지아가 31점, 메가가 16점을 얻으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소영 정호영도 각각 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 2세트를 쉽게 잡으면서 순항한 정관장. 3세트에서 고비를 만났다. 8-5로 앞서다 도로공사의 추격에 동점을 허용했다. 정관장은 22-19로 앞서면서 셧아웃으로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으나, 부키리치에 3연속 득점을 내주는 등 내리 6실점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정관장은 이소영이 분위기를 살린 가운데 염혜선의 득점까지 이어지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도로공사가 배유나의 이동공격 등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으나, 정관장은 19-20에서 나온 지아, 정호영의 3연속 득점으로 승리를 잡았다. 결국 매치포인트마저 정관장이 따내면서 5연승으로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패한 홈팀 도로공사는 부키리치가 33득점으로 분투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도로공사는 최근 3연패에 빠졌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