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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스승’ 대위기 봉착...포체티노 경질설 타올라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입지가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26일(한국시각) '포체티노 첼시 감독의 미래는 토드 베일리 구단주의 결정이 임박하면서 다음 6경기 결과에 달려있을 수도 있다. 웸블리 스타디움에서의 카라바오컵 결승전 패배는 포체티노 감독에 대한 압박을 다시 한 번 강화했다'고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23~2024시즌부터 첼시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기대만큼의 성공을 거두지 못한 뒤 포체티노 감독은 야인 생활을 보냈다. 토트넘 복귀부터 시작해 여러 루머가 있었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와 손을 잡았다.

첼시도 포체티노 감독 밑에서 성공 가도를 기대했다. 보엘리 구단주 체제에서만 벌써 세 번째 감독이었다. 보엘리 구단주는 첼시 팬들에게 사랑을 받던 토마스 투헬 감독을 갑자기 경질한 뒤에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데려왔지만 처절한 실패를 맛봤다. 포체티노 감독만큼은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을 것이다.

첼시는 보엘리 구단주 체제로 접어든 뒤에 선수단 연령이 매우 어려졌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 시절 젊은 선수단을 이끌고, 팀을 한 단계 더 도약시켰던 이력이 있었기에 현 첼시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도 존재했다.

세간의 평가와 다르게, 시즌 말미로 향해가는 현재 첼시는 리그 10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보엘리 구단주가 인수한 뒤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이적료로 가장 많은 돈을 지불한 팀이지만 성과는 정반대로 나타나고 있다.

그래도 포체티노 감독의 입지는 크게 흔들리지 않는 상태였다.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권만 가져온다면 미래를 기대해보겠다는 방침을 수뇌부에서 세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라바오컵 준우승으로 인해 첼시는 다음 시즌 유럽진출권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FA컵 우승을 하거나 리그 순위를 끌어올리는 방법도 남아있지만 현재로서는 크게 기대가 되지 않는 게 사실이다. 2023~2024시즌 상황이 나빠지면서 포체티노 감독의 미래도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번에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에서도 경질된다면 감독으로서의 위상에도 치명상이다. 토트넘에서 성공했지만 결국 '무관' 감독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PSG에서 우승에 성공했지만 'PSG'라서 트로피를 차지했다는 비판을 들었다. 첼시에서의 성공이 포체티노 감독한테도 중요했는데 현재까지는 대실패로 가고 있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