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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 크게 느껴져' SAG, '앙상블상' 수상 故이선균 추모[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제30회 미국 배우 조합상 시상식(Screen Actors Guild Awards, SAG)이 故 이선균을 추모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30회 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는 故 이선균의 추모 영상이 등장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올해 작고한 할리우드 배우들의 출연작을 회고하며 추모하는 영상에 이선균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나오미 왓츠는 인 메모리엄 코너를 소개하기 위해 무대 위로 올라 "지난해 우리는 수많은 비범한 배우들을 잃었다. 재능으로 세상을 감동시켰기 그들 때문에 우리 모두는 그들의 부재가 크게 느껴진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앞서 이선균은 지난 2020년 열린 제26회 미국 배우 조합상 시상식에서 '기생충'으로 최고 영예이자 실질적인 작품상에 해당하는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바이 캐스트(앙상블) 인 모션픽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부문은 영화에 출연한 주연·조연 배우 전체가 수상자로 선정되는 상으로 이날 시상식에는 송강호, 최우식, 박소담, 이정은, 그리고 이선균이 함께 무대에 올라 할리우드 배우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이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원제 BEEF)로 미국 배우조합상 TV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스티븐 연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여기에 있는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기 코치를 언급하며 "매번 내가 (연기하면서) '넌 이해 못 해, 이건 아주 한국적인 것 같아'라고 말할 때마다 코치는 '아니, 이건 우리 모두가 겪는 일이야'라고 말해줬다, 이건 내게 정말 중요했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티븐 연은 이번 수상으로 골든글로브, 에미상,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 이어 올해 미국 주요 시상식 4개의 TV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모두 석권하게 됐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