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개그맨 이은형이 임신 소식을 지인들에게 깜짝 발표했다.
23일 유튜브 '기유TV'에는 '{임신로그} 개벤져스 임밍아웃'이란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 속 이은형은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 함께 출연중인 FC '개밴져스' 멤버 김민경, 박소영, 오나미, 김승혜, 김혜선과 그의 남편 스테판과 함께 모여 식사를 했다.
즐거운 식사시간이 끝난 후 결제를 마친 이은형은 "개벤져스를 위해 또 다른 선물을 하나 준비했다"며 황금색 봉투를 김민경에게 건넸다.
봉투를 살짝 뜯어 본 김민경은 봉투 안 초음파 사진을 보고 "사실 짐작했었거든? 너무 감격스럽다"며 눈물을 보였다. 김혜선은 "내가 임신해야 하는데 네가 먼저 하면 어떡해"라는 농담을 던졌지만 이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박소영과 오나미, 김승혜 역시 "나도 눈물 나잖아"라며 단체로 울음을 터뜨렸다.
이은형은 "제일 먼저 얘기해 주고 싶었다. 2년 동안 우리가 몸 부딪히면서 살아가지고. 너무 기쁜데 너무 슬펐다. (축구) 같이 하고 싶은데. 다시 하면 되는데 갑자기 이별할 생각을 하니까"라고 말했다.
김민경은 "아무 말도 안 했는데 느낌이 왔다"면서 축하했다. 김혜선도 "'맥주 한 잔 하자'고 했는데 '커피 마시자'라며 피하더라"라고 했다.
귀여운 태명도 깜짝 공개했다. 태명을 묻는 박소영의 질문에 이은형은 "태명은 깡총이예요. 초음파를 보러 갔는데 혜선이처럼 계속 점프를 하더라"라고 답했다.
10년 열애 끝에 2017년 4월 결혼한 강재준과 이은형은 2020년부터 임신을 준비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결혼 7년 만에 임신 소식을 발표하면서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