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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추억 얻어, 내내 평안하시길' 티아라 소연, 故신사동호랭이 추모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유명 작곡가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룹 티아라 출신 소연이 추모의 뜻을 전했다.

소연은 23일 "해외에서 비보를 듣게 되었다"라며 신사동호랭이의 부고를 접했다고 밝혔다.

이어 "덕분에 수많은 추억을 얻을 수 있었다. 정말 감사했다"며 "몸도 마음도 모두 평온할 그곳에서 내내 평안하시길 기도하겠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앞서 이날 신사동호랭이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에 충격을 안겼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신사동호랭이가 숨진 채 발견된 게 맞다"며 "시간과 장소 등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가요계에 따르면 신사동호랭이의 지인이 작업실에서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지만 숨졌다.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사동호랭이는 포미닛의 '핫 이슈', 티아라의 '롤리폴리', 에이핑크의 '노노노'·'러브', EXID의 '위아래'·'아 예', 모모랜드의 '뿜뿜' 등 많은 히트곡을 배출한 가요계 대표 '히트곡 메이커'다.

근래에는 티알엔터테인먼트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2021년 걸그룹 트라이비를 선보였다.

트라이비는 지난 20일 그가 프로듀싱을 한 네 번째 싱글 '다이아몬드'를 발표했고, 이날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예정됐던 스케줄을 취소했다.

이에 티알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금주 예정되어 있던 '다이아몬드' 컴백 일정이 취소 및 연기되어 안내드린다"며 "방송을 포함한 (트라이비의) 스케줄은 추가적으로 안내드릴 예정이며, 팬사인회를 비롯한 팬 이벤트의 일정의 경우 추후 공지를 통해 재안내 드리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팬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후 티알엔터테인먼트는 추가로 입장을 밝혔다. 티알엔터테인먼트 측은 "신사동호랭이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되며, 장례 절차 및 발인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 동료들만 참석해 조용히 비공개로 치를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사동호랭이가 애정을 갖고 지금까지 달려온 트라이비 멤버들도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신사동호랭이가 생전 트라이비와 마지막으로 준비해서 발매한 앨범인 만큼, 신사동호랭이의 유지를 받들어 새 앨범 [Diamond]의 방송 활동을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트라이비의 데뷔부터 지금까지, 애정을 갖고 함께 달려와준 신사동호랭이의 마지막 앨범이 눈부시게 빛날 수 있도록 당사를 비롯한 트라이비 멤버들 모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애정 어린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새 앨범 활동을 예정대로 진행한고 밝혔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