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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여고 농구경기서 트랜스젠더 선수와 몸싸움 부상 속출 '기권'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미국 여자고교농구 경기에서 트랜스젠더 선수로 인해 다른 선수들이 부상을 입은 일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선수는 생물학적으로 성전환을 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8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로웰대학 경기장에서 열린 여고생 농구 경기대회에서 한 팀의 선수 3명이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상대팀 트랜스젠더 선수로 인해 부상을 당했다.

선수들이 연이어 부상을 당하자 해당 팀은 다른 경기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을 고려해 경기를 기권했다.

영상을 보면 약 183㎝ 신장에 수염까지 나 있는 트랜스젠더 선수가 한 여성 선수를 밀치자 넘어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한 공을 힘으로 빼앗는 장면과 몸싸움도 일방적인 것을 보면 남성 대 여성의 경기로 보여진다.

결국 경기 전반에 3명의 선수가 넘어져 부상을 당했고, 이들 가운데 한 명은 한동안 허리를 잡은채 고통을 호소했다.

부상 선수가 속출한 팀 관계자는 "선수들이 앞으로 남은 경기와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할 것을 두려워했다"며 기권을 선언했다.

대회를 주관한 체육협회 측은 "성전환 선수의 여성 경기 참가는 차별받지 말아야 한다"고 밝혀 비난을 받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